신음동 시청 앞 삼거리에서 환경사업소 앞까지 연결되는 ‘대신지구 진입로 개설공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다.
2018년 1월 착공된 이 공사는 올해로 4년째를 맞고 있다. 김천시청 일대와 혁신도시를 잇는 새로운 교통망으로 소개됐다. 이 공사가 완공되면 혁신도시와 김천시청을 오가는 시간이 절반 가까이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
 |
|
ⓒ 김천신문 |
|
또 중간에 위치해 있는 삼애원 지구는 새로운 교통망을 확보함으로서 개발에 유리한 위치를 가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관심사는 출퇴근 시간마다 반복되는 교통난이다.
김천시청 일대와 혁신도시를 잇는 도로망은 지좌동을 거치는 것과 어모면을 통해 우회하는 두 곳 뿐이다.
지좌동과 덕곡동 일대는 심각한 교통난으로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있으며 어모면을 통해 우회하는 노선은 시간이 두 배 가까이 걸리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교통난을 해소할 수 있는 대신지구 진입로 개설공사는 가뭄의 단비와 같다.
하지만 산 하나를 통째로 뚫어야 하기에 4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했다.
현재 공정율은 92%이며 터널 공사를 마치고 도색, 포장, 전기 등의 작업이 진행중이다. 공정율 92%는 터널 공사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터널 500m를 포함해 환경사업소 앞까지 연결하는 2km 구간을 말한다.
터널을 제외한 1.5km 구간은 도로의 모습을 거의 갖춘 상황이다.
|
 |
|
ⓒ 김천신문 |
|
중앙분리대와 인도까지 갖추고 있는 모습이 종종 확인됐다. 터널을 포함한 이 구간의 도로는 모두 4차로다. 원활한 차량 흐름을 위해서이며 보행자를 위해 인도 폭도 크게 잡았다. 터널 외의 인도는 폭을 3m로 해서 시민들이 편하게 다닐 수 있게 했으며 터널 내 인도는 폭이 2m다. 터널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터널 내부는 공간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마음껏 달릴 수 있는 도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과속 사고에 대한 조치도 미리 준비했다.
김천경찰서와의 협의를 통해 이곳의 제한속도를 60으로 결정했다. 도로가 통과하는 곳의 주민을 과속차량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다.
4차선 도로에 익숙하지 않은 주민이 무단횡단하다가 사고를 당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편입토지 등의 손실보상, 보상 미협의 토지 수용, 김천 최대인 500m 터널 시공, 도로공사 중 만난 사암지대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오는 10월말까지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생각지 못한 변수로 인해 공사가 늦어진다고 해도 11월말까지는 끝마칠 목표라는 것이 관계부서의 설명이다.
사업을 직접 챙기고 있는 팀장은 “무엇보다도 안전에 중점을 두었다. 덧붙여서 시민들이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편의성을 갖췄을 뿐 아니라 이 구간의 미관도 최대한 살렸다. 많은 시민들이 기다리는 만큼 빠른 시일내에 공사를 마치려고 힘썼다. 하지만 쉽지 않은 공사다보니 시간이 많이 걸렸다. 앞으로 몇 달만 더 기다리면 김천 교통의 숨통을 튀우는 새로운 교통망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