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코로나19 확산 방지‘5대 중점과제’추진
- 이철우 지사 주재, 시장ㆍ군수 등 참여, 긴급 방역대책회의 -
- 시군 보건소 방역업무 중심의 기능재편 -
- 전담병원 2개소 추가확보, 26일 생활치료센터 추가 개소 -
- 10월까지 미등록 외국인근로자 얀센백신 접종 추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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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22일 이철우 도지사 주재로 시장ㆍ군수, 의료원장(3곳), 경북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차단을 위한‘긴급 방역대책 영상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최근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른 발생원인과 동향을 분석하고 이에 따른 방역대책 추진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 일일평균확진자 수 : (8주전) 4.4명→(6주전) 12.9명 → (2주전) 59.9명 → (1주전) 59.3명
경북도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코로나19 대응역량 강화 ▷안정적 병상관리 ▷예방접종률 제고 ▷집단발생시설 핀셋 방역 ▷도민 참여형 방역을‘5대 중점과제’로 정하고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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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코로나19 대응 역량강화를 위해 시군 보건소의 정규직 및 기간제 인력을 확충하고 감염병 방역업무 중심으로 기능을 재편하고 자가 격리 담당 공무원을 확대한다.
두 번째로, 안정적 병상관리를 위해 운영 중인 감염병 전담병원*(5개소 500병상) 이외에 위기 시 중수본과 협의해 2개소 367병상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며, 생활치료센터는 2개소** 246병상에 26일 개소하는 문경 STX리조트 생활치료센터 350병상을 더해 총 3개소 596병상을 운영할 방침이다.
* 포항의료원(165), 김천의료원(20), 안동의료원(143), 동국대 경북병원(30), 영주적십자 병원(142)
** 구미 농협교육원(146), 경북소방학교(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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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는 최근 젊은 층 확진자의 급증에 따른 18~49세 백신 접종대상자의 접종률 제고에 집중한다. 또한, 외국인 근로자 접종률 향상을 위해 접종을 희망자 발굴과 함께 미등록 외국인근로자에 대한 얀센 백신을 10월까지 접종할 계획이다.
네 번째는 집단발생 시설에 대한 핀셋방역을 실시한다. 우선, 사업장은 기업주를 통한 사전 PCR검사 시행, 코로나19 확산 유행 시 근로자 지역 간 이동 및 모임 자제 요청, 델타변이 대응을 위해 공동시설 이용자에 대한 자가 격리 범위를 확대한다.
외국인 관련 집단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시군 다문화 및 외국인 관련 업무부서에서 PCR검사 권고 및 모임만남 자제 촉구하고, 종교시설은 특별방역점검 실시 및 확진자 발생 시 종교의식 비대면 전환을 적극 권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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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국적으로 요양병원, 복지시설 등에 돌파감염으로 인한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감염 취약시설에 대해서는 출입자 관리 및 방역수칙 점검을 강화하고 백신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주 1회 선제검사를 추진한다.
20~30대 젊은 층이 많이 이용하는 실내체육시설, PC방,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업종별 방역지침 의무화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방역수칙 위반시설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및 집합 제한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19 발생 추이에 따라 거리두기 단계의 신속한 상향과 느린 단계 하향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도민들이 공감, 수용, 참여 할 수 있도록 도민 참여형 방역대책을 추진 한다. 이를 위해 각종 협회 및 단체와 수시 간담회를 개최하고 자율적 방역을 유도한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진단검사에 대한 자발적 참여와 방역수칙 준수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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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델타변이의 빠른 전파력과 휴가철 영향으로 인해 지역사회의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철저한 방역대책 시스템 가동으로 지금의 위기를 함께 극복해야 한다”며, “도민께서는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고 지인 모임을 자제해주실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북도에서는 1일부터 22일까지 1천20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연령대별로는 20~30대가 36.7%, 40~50대 33.3%로 70%이상을 차지했다.
확진자 중 내국인은 998명(81.7%), 외국인 221명(18.3%)이며, 감염경로는 지인접촉 29.5%, 시설관련 29.3%, 가족접촉 24.7%, 조사 중 13%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가 격리 중 확진된 수는 257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22.7%를 차지했다.
도내 델타변이 확진자는 22일까지 누적 191명으로 이중 국내발생 166, 해외유입 25건으로 7월 이후에만 178명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