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진
긴 뱀과 같이 한 줄로 길게 늘어선 군대의 진을 이르던 말인데. 지금은 많은 사람이 줄지어 서 있는 것을 표현. 시청 앞에 펼쳐진 장사진의 다른 점은 사람이 아니라 차라는 것. 전 공무원 진단검사 후 장사진이 사라진 줄 알았는데 또 등장. 이번에는 8배 커진 8천명. 최소한 5일간은 장사진을 계속 봐야 할 듯.
양보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고성이 자주 들리는데. 이번에는 차 두 대가 마주 서서 난리. 한쪽이 양보하면 별 일 없을텐데. 막말에 반말이 나오더니 고성까지. 피차 얼굴 붉히고 싸울 시간에 한쪽이 양보했으면 벌써 끝났을 일. 고집을 부려 주변 사람까지 눈살 찌푸리게 만들었는데. 글로만 ‘양보운전’ 써 놓지 말고 제발 행동으로 실천했으면.
지원
외국인에 시청 공무원까지 확진되면서 더 바빠진 공무원. 자가격리에 들어간 부서의 업무공백을 막기 위해 지원 나가고. 한꺼번에 몰려든 차량 교통 통제 지원 나가고. 누군가 말대로 동네북도 아니고. 여기서 북치고 저기서 장구 치느라 공무원들만 진땀. 세상이 편안해져 공무원들이 편한 날이 빨리 왔으면. 문제는 그 날이 언제 올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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