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농협 조합장 선거에 나올 후보로 3명의 인물이 거론되고 있다.
현 조합장이 8월 26일자로 대법원 기각 결정을 받음에 따라 재선거가 불가피하게 됐다. 대법원 결정은 송달을 통해 현 조합장에게 전달된다.
송달장이 전달된 날로부터 효력이 발생해 30일 이내에 재선거를 해야 한다. 9월 6일에 확인해 본 결과 아직 송달장이 전달되지 않았지만 일주일 내로 전달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3명의 후보가 조합장 선거에 나설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
 |
|
ⓒ 김천신문 |
|
송달장이 아직 전달되지 않은 상태라 조심스러운 입장이지만 각자의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재선거는 송달장이 전달된 후 김천농협 이사회를 열어 날짜를 정한 후 김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하게 된다.
이후 선거는 김천시선관위에서 주관한다.
본지는 후보로 거론되는 김도철, 이정태, 윤재천 예비 후보를 가나다 순으로 소개한다.
김도철 후보구미대학교에서 산업경영학과(금융전공)를 전공했다. 김천농협대의원 3선, 김천농협 감사 2선, 대신동 체육회부회장(전), 대신동체육회재무국장, 대신동바르게살기협의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경북도지사표창 등 다수의 표창을 받았다.
김도철 후보는 현 김천농협 감사다. 감사를 통해 김천농협이 돌아가는 상황을 잘 알고 있다. 무엇이 문제인지 무엇이 강점인지 파악을 끝냈으며 김천농협 체질개선에 자신감을 보였다.
김도철 후보는 농협의 존재 가치를 농민과 조합원에 두고 있다.
따라서 농민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제값을 받을 수 있는 유통경로를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조합원의 소득을 증대하고, 조합의 실익을 가져오겠다는 것이다.
또한 조합원을 비롯한 김천시민에게 신뢰를 받는 농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다.
내부적으로 경제사업장 직원들의 처우개선을 우선으로 할 것이며, 김천시민들에게는 더 친절한 서비스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이정태 후보 감문중, 성의고, 경북대학교 비즈니스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경북대학교 대학원에서 건축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천농협 하나로마트 점장, 김천농협 공판장장, 유통센터(APC)장장, 김천농협 기획, 경제, 총무상무, 김천농협 지점장(황금, 지좌, 신음, 감천)을 지냈다.
김천 상무프로축구단 감사로도 활약하고 있다.
40여년을 농협인과 조합원으로서의 길을 걸어왔을 뿐 아니라 주요 핵심 업무를 두루 경험하면서 농협 사업 전반에 대한 경영능력을 검증받았다.
농민의 아들로서 또 농민으로서 직접 포도 농사를 지으면서 농업인들의 애로와 고충, 어떤 부분의 도움이 필요한지 몸소 체험했다.
따라서 조합원을 위한 사업과 김천농협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이정태 후보는 김천농협이 전국 최고의 농협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고 그 혜택이 김천농협 조합원 소득증대와 복지증대,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할 각오다.
윤재천 후보문성중, 김천고, 경북대 농과대학 농화학과, 경북대학교 농과대학 일반대학원을 졸업하고 김천농협에서 22년을 근무했다. 경제사업장장, 공판장장, 하나로마트점장, 경제상무를 역임했다.
지역농식품 산업진흥 시책추진 도지사 표장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이 있다.
윤 후보는 내부소통 부재로 인한 의견충돌이 잦아 김천농협의 위상이 크게 위축되고 조합원의 피로감이 쌓여가는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했다.
반평생을 농협 직원으로 지내며 그 누구보다 법과 규정을 잘 알며, 현직으로 근무 시 조합원과 함께 웃고 울었던 사람이다.
윤 후보는 정직한 농협, 열린경영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조합장에게 부여된 권한을 나누고 조합원과 소통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
현재 나타나고 있는 폐단이 조합장에게 집중된 권한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따라서 규정과 농협의 존재 목적을 잘 아는 참신한 일꾼, 깨끗한 일꾼이 농협을 이끌어야 악순환을 근절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개인의 영달이 아니라 오로지 조합원을 향한 열린 마음을 가진 경영자만이 해낼 수 있다면서 조합장으로서 적임자임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