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5-06-17 22:26:10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원격OLD
뉴스 > 종합

이명박 정부 小貪大失 '경고'

화난 농심 공공 비축미 출하 거부할 것
홍길동 기자 / 입력 : 2010년 07월 29일
화난 농심, 이젠 못 참겠다.

19일 1시, 그동안 정부의 정책에 반해 너무도 조용하다 싶었던 경북의 농민들이 일제히 정부 정책을 비판하면서 그동안 참아왔던 가슴속 울분을 토해냈다.

이날 도청 앞을 가득 메운 경북농민회 소속 4백여명의 농민들의 손에는 생존을 요구하는 붉은 깃발이 하나씩 들려 있었다. 그리고 집회 한 가운데에는 그들이 씨를 뿌리고 약을 치며, 일일이 손 작업을 통해 만들어 낸 과일이며 채소들이 쌓여 있었다.

배용규 농민회장은 단상에 올라가 “이 뜨거운 날 누가 우리를 아스팔트위로 불러 냈느냐”며 ”우리를 흙으로 돌려 보내달라"고 외쳤다. 특히 농축산물의 생산비가 폭등하는 현실에서 농민 생존에 대한 걱정은 커녕 농축산물이 물가 상승의 주범으로 몰리면서 이명박 정부는 잘사는 자들만을 위한 ‘세금 깎아주기 정책’ 을 사용하는 등 이른바 “부유이웃 돕기”수준의 정책을 펴고 있다고 이명벅 정부를 맹비난했다.

소탐대실(소고기 탐하다가 대통령 잃을라) 농민들 경고

이날 전국의 350만 농민들은 뜻을 모아 농민단체장 공동담화문을 발표했다. 담화문에서 이들은 미국산쇠고기 수입 반대와 한미FTA의 국회비준 결사반대, 면세유와 비료, 사료 가격 안정화 대책 마련, 농가 부채에 대한 특단의 대책, 농민위한 농협개혁, 식량자급률 법제화 등 5가지 요구안을 마련했다.
또한 도청앞에 모인 경북 농민들 역시 “농민들의 뜻과 같이 한다는 입장을 발표할 것”과 “미국산 소고기의 사용 반대”에 대한 구체적 행동을 옮길 것을 강력하게 주문했다. 대회를 마친 농민들은 도청앞을 떠나 경북 농협까지 가두시위를 벌이며 정부의 농업정책에 대한 입장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행사를 가졌다.

한편, 전국의 350만 농민들은 이날 대회를 통해 하반기 농민의 생존권을 지켜내고 정부의 잘못된 농업정책을 막아내기 위한 본격적인 투쟁을 예고하면서 이 정권이 농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지 않을 경우, 사실상 공공 비축미 출하를 거부하는 한편, 산지에서 폐기하는 등의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전개할 것임을 못 박았다.
홍길동 기자 / 입력 : 2010년 07월 29일
- Copyrights ⓒ김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백신산업의 중심 경북,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착공..
김천시, 김밥축제 캐릭터 ‘꼬달이’ 기념품 공모전 개최..
송언석 국회의원, 원내대표 출마선언문..
김천시, 농업기계 무단 방치... 이제는 불법입니다..
배낙호 시장, 지좌동·감천면·조마면 ‘소통 공감’ 간담회…..
지례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NEW 보금자리” 집수리 봉사..
김천시 대곡동 자연보호협의회..
김천대학교, ‘2025년 경상북도 청년(예비)창업가 육성사업’ 발대식 개최..
‘경북 새정부 국정과제 기획추진단’ 본격 활동..
송언석 의원, 백원국 국토부 2차관 만나 김천 ~ 문경철도 김천 도심지 우회 신설노선 반영 건의..
기획기사
김천시는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시민들의 환경 감수성을 높이고, 생활 속 환경보호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지구를 위한 작은 실천, 도서.. 
김천시에서는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시민들의 환경 감수성을 높이고 생활 속 환경 보호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환경 문화 독서 진흥프로그램.. 
업체 탐방
안경이 시력 교정의 기능을 넘어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그 역할이 변화해가는 트랜드에 발맞춰 글로벌 아이웨어(eyewear)시장에 도전.. 
김천시 감문농공단지에 위치한 차량용 케미컬 제품(부동액, 요소수 등)생산 업체인 ㈜유니켐이 이달(8월)의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선정패 .. 
김천신문 / 주소 : 경북 김천시 충효길 91 2층 / 발행·편집인 : 이길용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의숙 / Mail : kimcheon@daum.net / Tel : 054)433-4433 / Fax : 054)433-2007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67 / 등록일 : 2011.01.20 / 제호 : 김천신문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42,461
오늘 방문자 수 : 51,265
총 방문자 수 : 99,899,1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