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최초로 치매를 전담하는 주야간보호센터가 등장했다. 김천돌봄사회적협동조합이 7월 1일자로 치매전담형 주야간 보호센터로 완전 전환한 것이다. 이로 인해 치매 상병이 있는 어르신들이 더 특별한 서비스를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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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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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의 인력이 7명의 어르신을 돌보는 시스템을 벗어나 한 명이 4명의 어르신을 돌보는 시스템으로 자리 잡았다. 돌보는 어르신의 숫자가 감소함에 따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력이 느끼는 부담감이 줄었고 서비스를 받는 어르신은 상대적으로 질 높은 돌봄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돌봄사회적협동조합에서는 두 배 가까운 인력이 투입되지만 품격 높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기꺼이 감수하고 있다. 변한 것은 이것 뿐만이 아니다. 어르신이 거주하는 환경 자체가 변했다. 1인당 침실 면적을 확대했으며 생활실, 옥외공간 등 쾌적하고 편리하게 바꿔 가정과 같은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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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전담형으로 전환함에 따라 종사자는 필수적으로 치매전문교육을 이수한 상태다. 그 결과 인지기능 유지 및 향상을 위해 현실인식훈련, 가족교육 및 가족참여 프로그램, 집단프로그램 등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하다. 또 종사자가 자발적으로 서비스의 품격을 높일 수 있도록 타 기관보다 10%의 급여를 더 주고 있다. 전적으로 어르신 돌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방문요양은 요양보호사가 가정을 방문해 3시간 동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통상적으로 두 끼의 식사와 청소 등의 돌봄을 받습니다. 우리 조합에서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세 끼의 식사를 제공하고 8시간 동안 돌봄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단순한 돌봄이 아니라 치매를 전담으로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비용은 거의 동일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시간의 방문요양 후 막막했던 치매 어르신 보호자는 8시간 동안 우리 조합을 이용하고 마음 편하게 직장생활을 하거나 개인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김성수 대표의 설명처럼 치매 전담형 주야간보호센터는 치매 어르신을 둔 시민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특히 사회적협동조합이라는 특징으로 인해 사회환원 차원의 비용부담까지 감수하고 있어 경제적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이 조합은 평화 12길 25 평화프라자 B동 1층에 위치해 있다. 전화는 430-5555 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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