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선 신임 행정처장의 고향은 조마면이다. 공직자로서 첫발을 뗀 것도 김천이었다. 10년간 9급 공무원으로 봉사하고 경상북도로 자리를 옮긴 후 성주군 부군수를 마지막으로 공직생활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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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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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급부터 부군수까지 경험하지 않은 일이 없다. 한 마디로 행정 전문가가 된 것이다. 김천의료원 행정처장에 지원한 것도 행정 전문가로서 능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익히고 경험한 노하우를 김천의료원에 온전히 쏟을 생각이다. 인터뷰를 통해 정용구 의료원장도 박노선 행정처장의 마음가짐과 행정 경험을 높이 평가했다. 그 결과 김천의료원 행정처장이 됐다.
김천의료원은 말 그대로 의료기관이다. 의료기관이면 진료만 잘하면 되는데 왜 행정 전문가가 필요하냐고 반문할 수도 있다. 행정처장의 역할은 의료진이 가진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또 병원이 원활하게 운영되게 하는 지원 부서다. 정용구 원장이 추진하는 의료 사각계층 봉사에도 행정처장의 뒷바라지가 반드시 필요하다.
다행히 박노선 처장은 9급부터 부군수까지 거치며 온갖 행정처리에 익숙하다. 이것 뿐만 아니라 공직자 시절 쌓아둔 인맥이 있다. 김천의료원은 경상북도를 상대로 하고 있어 각종 사업 추진에 박노선 처장의 인맥은 상당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이제 막 행정처장으로 일을 시작한 박노선 처장에게는 해야할 숙제가 많다. 혼자서는 불가능하다.
정용구 원장을 중심으로 박노선 처장의 행정적 뒷바라지, 직원들의 단합을 통한 추진력이 필요하다. 거기에 의료진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내야 한다. 중심은 오롯이 정용구 원장이고 박 처장은 행정적 노하우와 인맥으로 김천의료원이 추구하는 사업 및 운영이 쉽도록 돕는 것이다.
“주차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문제인데도 해결이 쉽지 않습니다. 아시겠지만 요즘은 주차장이 없으면 병원을 찾아오는 걸 꺼립니다. 병원 입장에서는 마음놓고 찾아올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의무가 있습니다. 병원 내부적으로 보면 병상이 부족합니다. 지금 약 300여 병상을 유지하고 있는데 500병상은 갖추어야 합니다. 많은 난관이 앞을 막고 있을 겁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두드리면 문이 열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박노선 처장이 핵심 숙제라고 말하는 주차문제와 병상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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