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항상 발생하는 벌초 사고와 독충 사고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가 올해도 나오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직접 벌초보다는 벌초 대행을 많이 이용하고 있지만 전문가들 역시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이들은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어 사고의 발생 빈도나 위험도가 일반인에 비해 낮다. 조상의 산소를 직접 벌초할 경우 독뱀이나 벌, 예초기 사고에 취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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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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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성묘객과 가을 등산객도 독뱀과 벌 쏘임에 노출돼 있는 것은 마찬가지인 실정이다. 김천소방서에 따르면 9~10월에는 벌들의 활동이 매우 왕성하며 독성도 매우 강하기 때문에 말벌에게 쏘였을 때 일반적으로 쏘인 주변이 붓고 통증이 나타나며 수차례 쏘이게 되면 전신에 독성이 퍼져 위험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속이 메스껍고 울렁거림, 구토, 설사, 어지럼증, 전신의 두드러기 등 쏘인 부위가 심하게 부어오르게 된다. 이럴 경우 알레르기로 인한 과민성 쇼크에 빠져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신속히 119에 신고해야 한다.
김천소방서에서는 말벌에 쏘였을 때 응급처치로 쏘인 부위를 얼음찜질을 해줄 것과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경우 신속히 119에 신고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벌초·성묘객과 가을 등산객의 말벌 쏘임 예방법으로는 벌초나 성묘를 하러 갔을 때 긴 막대 등을 이용해 벌집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벌집 발견 시에는 자세를 낮춰 천천히 다른 장소로 이동하고, 벌집을 접촉 했을 때는 머리 부위를 감싸고 신속하게 20m이상 이탈해야 한다. 말벌은 후각이 예민하므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밝은색보다 검고 어두운색 계열의 옷에 공격성을 보임으로 흰색계열의 옷을 착용하고 소매가 긴 옷을 입어 팔, 다리 노출 최소화 하고 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벌은 단 성분을 좋아하기 때문에 탄산음료나 달콤한 음료를 자제해야 한다.
김천소방서 구조구급과 조현영 소방교는 “즐거운 추석을 앞두고 벌초·성묘객과 가을 등산객은 벌 쏘임 사고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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