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식 김천시새마을회장은 하루 24시간이 부족한 사람이다.
새벽 4시에 눈을 뜨면 밤 11시나 12시가 되어서야 잠자리에 든다. 부지런하지 못한 사람은 꿈도 못 꿀 강행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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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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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김천시새마을회장이 되면서 더 바빠졌다.
김천시새마을회는 김천에서 가장 큰 봉사단체이다. 시작은 새마을 운동에 기반을 두고 있다. 목적은 잘 먹고 잘사는 것이다. 새마을 운동이 시작될 당시 사정을 보면 당연한 목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사정이 당시와 달라졌다.
가장 큰 변화는 생활수준의 향상과 복지에 대한 열망이다. 그리고 화합은 그 어느 것보다 중요한 핵심이 됐다.
회장으로 취임했을 때 새마을회는 내부적인 갈등이 있었다. 새마을회라는 단체가 큰 단체이다 보니 산하 단체가 또 여럿 있다. 그 단체간의 화합이 쉽지 않았고 화합이 되지 않으니 새마을회라는 단체 자체의 활력이 떨어졌다.
그래서 첫 번째 과제로 삼은 것이 화합이다. 누구보다 부지런한 임영식 회장이 직접 뛰어다니며 단체간의 화합을 이야기 했다. 회장이 직접 나서서 실천하고 있으니 산하 단체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마침내 새마을회 내부 갈등이 사라졌다.
첫 번째 과제로 삼은 숙제를 해결한 것이다. 갈등이 사라지니 새마을회 전체가 활성화되었다.
그 결과로써 3년 뒤 김천시새마을회가 3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시군 기관평가에서 김천시가 최우수상을 받았고 2019년 경상북도 새마을회 23개 시군 평가 중 김천시 새마을회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새마을지도자 김천시협의회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모든 것을 점수로 환산해서 평가하는 상이다. 김천시새마을회가 얼마나 많은 활동을 하면서 점수를 벌어들였는지 나타내 주는 지표다.
새마을회장의 임기는 3년이다.
임영식 회장은 첫 번째 임기를 마치고 두 번째를 시작했다. 규정상 두 번 이상 연임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마지막 임기를 알차게 보내기 위해 새로운 목표를 설정했다.
활성화는 달성했으니 이제는 김천시 행정과 발맞춰 김천시민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사는데 일조하고자 한다. 특히 김충섭 시장이 강조하는 해피 투게더 운동에 대한 협력을 강조하고 있다.
새마을회의 존재 의의가 봉사와 정신계몽에 있으니 해피 투게더 운동과 잘 맞는다.
김천시에서 해피 투게더를 강조하지만 아직 시민들의 생활에 스며들지는 않았다. 이 부분을 새마을회가 앞장 서 바꿔나가겠다는 것이다.
“제가 할 수 있는 곳에서 늘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바라는 것이 있다면 김천시민의 행복과 건강입니다. 코로나 사태로 어려운 현실에 직면했지만 새마을회는 방역과 사회적거리두기 준수 등 도움이 되는 곳에 늘 있겠습니다. 모두가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이 기회를 빌어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아울러 “관심의 대상이 되는 것 중 하나가 친환경입니다. 저탄소 운동을 비롯해 환경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천시 새마을회에서도 친환경 운동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협조를 아끼지 않을 생각입니다.”
소감에서 알 수 있듯 솔직하고 근면하면서 겸손한 임영식 회장의 앞으로 행보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