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초등학교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함에 따라 시 보건소와 김천교육지원청에 비상이 걸렸다.
|
 |
|
ⓒ 김천신문 |
|
지난 27일 오후 2시 시청 브리핑실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처음 이상 증세를 보인 것은 2명의 초등학생과 중학생 1명이 포함된 일가족이었다. 일가족 4명이 이상 증세를 보임에 따라 26일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자녀인 학생 3명과 어머니는 확진 판정을 받았고 아버지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조치 됐다.
문제는 2명의 초등학생이 다니는 학교였다. 시 보건소에서는 확진 판정을 받은 당일에 해당 초등학교에 선제적으로 이동선별검사소를 설치했다. 학생 및 교직원 656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를 한 결과 2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검사에 하루의 시간이 소요돼 추가 확진이 결정된 것은 27일이었다. 이로 인해 해당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모두 24명이며 1학년 12명, 2학년 5명, 3학년 3명, 5학년 1명, 6학년 3명으로 확인됐다. 시 보건소에서는 김천교육지원청과 협의를 통해 원격수업을 결정했다. 기간은 11월 12일까지로 알려졌다.
중학생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에 대해서도 27일 오전 10시 이동선별검사소를 설치했다. 학생 및 교직원 718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했으며 10월 28일까지 원격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원격수업은 검사 결과에 따라 연장될 수도 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함에 따라 이들이 속한 지역사회에도 임시 선별진료소가 설치됐다.
주민 편의와 신속한 검사를 위해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운영한다. 보건소에서는 녹색 미래과학관 주차장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설치 운영하고 있으니 의심 증상이 있는 주민은 즉각 PCR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유아들을 대상으로 감기가 유행하고 있어 학생들이 감기 증상을 보이면 선제적 PCR 검사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타 지역 방문 및 가족·친지·친구와의 만남을 자제하고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에는 반드시 출입자 명부(서명기재, QR코드, 안심 콜 080)를 작성해 확진자 발생 시 신속한 역학조사와 추가 확산을 방지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