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다수초등학교 병설유치원(원장 민병미)은 2021년 11월 3일 가을에 수확하는 사과를 따러 남면 순우농원에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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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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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가 가득 한 농원에 도착하자 상큼한 사과 향기가 코를 즐겁게 하고 빨갛게 익은 사과가 주렁주렁 열린 모습은 아이들이 동화책에서 보던 사과나무를 실제로 옮겨놓은 것처럼 가득했다. 사과를 따기 전 농장 아저씨는 “가지에 잎이 피고 흰색 사과꽃이 피면 벌이 꽃가루를 옮겨 작은 사과가 열린단다. 사과는 3년을 기다려야 우리가 먹을 수 있는 큰 사과가 되는 거야. 그리고 사과는 두 손으로 조심스럽게 잡고 돌려서 따야 한단다.” 라고 사과가 자라는 과정과 사과 따는 방법을 자상하게 유아들에게 가르쳐주셨다. 바구니를 들고 농장에 들어간 유아들은 친구들과 어떤 사과가 더 동그랗고 빨갛게 익었는지 이야기를 나누고 가장 맛있어 보이는 사과를 선택하여 작은 손으로 조심스럽게 사과를 따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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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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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사과나무 안에서도 가장 빨갛고 작은 사과를 딴 유아는 “커다란 사과나무는 엄마고 사과는 아이인데 가장 빨갛고 예쁜 사과 아이를 땄어요. 집에까지 소중히 가져가 아빠 엄마에게 선물로 주고 싶어요.” 하며 품에 사과를 꼭 안아보기도 하였다. 민병미 원장은 “이번 체험학습은, 가을을 맞아 유아들이 농장에서 사과나무에 달린 잘 익은 사과를 보고 느끼며 직접 따보는 체험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 농부 아저씨의 수고,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되어 뜻있는 기회였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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