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동부초등학교(교장 이광욱)는 지난 10월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남학생(3, 4학년) 꿈나무 배드민턴 교내대회를 개최했다. 이는 학교 체육교육 양적 확대와 질적 성장에 힘을 쏟는 가운데 교기(배드민턴) 활성화와 고학년 선수를 단발적으로 기용에 선행하여 중학년 학생선수 수급을 통해 지속 가능한 교기 운영을 위한 기획이었다.
특히, 동부초 내부적으로 지난 4월~7월에 걸쳐 진행되었던 여학생 학교스포츠클럽 운영을 부러워하던 남학생들에게는 단비 같은 행사였다. 남학생 자신들도 참석 가능한 스포츠 프로그램의 운영을 바라고 공식적, 비공식적으로 수차례 건의하던 행사가 교장 선생님의 제안 덕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체육계 선생님들과 참여하는 학생들 모두가 원하는 즐거운 행사로 탈바꿈하게 됐다. 4학년 배드민턴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 학생은 “대회에서 1등을 해서 기쁘고, 더 체계적으로 배워서 더 잘 쳐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라고 말했으며, 3학년부 탁구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 학생은 “1학기에 여자들만 대회를 해서 정말 부럽고 질투가 났는데, 이제 소원을 푼 거 같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이광욱 교장 선생님께서는 “1학기에 여학생 학교스포츠클럽 대축제을 개최하면서 늘 남학생들이 역으로 소외감을 느낄까 걱정이고, 마음에 걸렸는데 이렇게 교기 육성의 취지도 살리고 학생들의 체육에 대한 열정 표출을 아우르는 행사를 치러 흐뭇합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교기 학생선수 수급뿐만 아니라 앞으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단계적 일상회복이 이루어지게 되면 체육(체육주간 행사 및 학년별 반 대항 작은 운동회, 학교스포츠클럽 운영 등)을 필두로 학생 삶의 만족도를 높이고 지와 덕을 함양하고자 하는 동부초등학교의 교육 색깔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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