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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령초, 쫀득쫀득 감사와 우정을 나누어요

농업인의 날 행사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21년 11월 15일
개령 초등학교에서는 지난 11일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농업인의 날’ 행사를 가졌다.

11월 11일이 ‘농업인의 날’이라는 사실은 농업인 단체의 지속적인 홍보와 각급 학교의 꾸준한 교육 덕분에 이제 학생들 사이에서도 널리 알려져 있다.

ⓒ 김천신문

그러나 빼빼로에 대한 기업들의 집요한 광고와 마케팅은 여전히 청소년기 학생들에게 맹목적인 ‘막대초코과자’소비를 부추기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학교와 선생님들의 입장에서는 생활지도와 정서 돌봄에 적지 않은 부담거리로 작용하고 있기도 하다.

청소년 문화에서 서로 챙겨줘야 하는 축제처럼 굳어져 있는 ‘빼빼로 데이’현상은 맹목적 과소비 문제 외에도 학생상호간 갈등의 요인이 되는 부작용도 생기고 있다. 서로의 우정을 확인하며 주고받는다는 본래의 취지는 퇴색하고 소외와 따돌림의 도구가 되기도 하는 현상을 지켜보면서 선생님들의 고민은 커져갔다.

그러나 이런 고민을 깨끗이 해결해 준 것은 다름 아닌‘학생들 자신’이었다.

ⓒ 김천신문

개령초등학교 학생자치회에서는 이 문제를 두고 약 2주에 걸쳐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논의한 끝에 11월 11일에‘농업인의 날’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자치회에서는 전교생의 아이디어를 모아 축제형식의 다양하고 재미있는 행사를 기획했다.

부스별로 각각 색다른 미션을 수행하게 하였는데 농업인에게 감사카드 전하기, 농업인의 날 배지 만들어 부착하기, 농업관련 퀴즈를 풀고 버섯키우기 키트, 전교회장과 가위바위보 게임을 해 가래떡 쟁취하기 등 학생들의 흥미와 참여를 유발하도록 구성했다. 전교생 49명과 교직원이 함께 참여한 한바탕 재미나는 축제는 아이들에게 농업의 소중함을 배우는 귀한 시간이 됐다.

개령초 전교회장은 “학생들이 이렇게 즐겁고 뜨거운 반응을 보여줄 것이라는 생각을 못했다, 우리 학교에서는 빼빼로 데이란 말은 이제 쏙 들어가 버린 것 같다, 해마다 농업인의 날 행사를 하고 싶다.”며 행사 기획과 주관을 뿌듯하게 여기는 모습이었다.

허영란 교장은 “가래떡 데이 행사를 통해 우리 먹거리를 함께 나누고 버섯을 키우는 등 농사의 일부분에 직접 참여해 봄으로써 농업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마음속에 새기는 계기가 되었다, 그 무엇보다 학생주도로 이런 행사를 가진 데 대해 감동했다.”며 학생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21년 11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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