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김천여자중학교는 교육복지우선 지원사업으로 진로와 직업활동 시간을 활용한 압화공예 프로그램을 매주 수요일 2시간씩 10회기 운영하고 있다. 이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도움반 학생들은 자신의 작품을 만들어 내는데 있어서 그 어떤 활동보다 적극적이고 흥미롭게 참여하면서 자기 자신을 잘 표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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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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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은 단순히 작품을 만드는 것에만 목적을 두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상호작용, 공예 선생님과의 피드백을 통한 자유롭고 능동적인 자기표현의 방법을 배우고 익히는 것에 초점을 두고 진행하고 있다. 학년의 구분 없이 수업이 이루어지므로 그동안 함께 할 수 없었던 선후배의 공동작업을 통해 대화를 나누고,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으며, 또한 보석함, 장식장 등 작품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정교한 작업으로 전문가의 솜씨에 뒤지지 않는 실력으로 자존감 향상과 학교생활에 있어서 자신감을 상승시키는 효과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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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꽃밭에 와 있는 느낌으로 엄마, 아빠, 동생과 함께 소풍 와 있는 듯한 기분이 들며 이 수업이 너무 기다려지고, 이 시간이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발표하기도 했으며, 또 다른 학생은 수업이 없는 날임에도 오늘 수업 하는 날이죠? 하면서, 수업을 재촉하며 교육복지실을 드나들기도 한다. 심영란 교장선생님은 학교 축제에 그동안 만들어 놓은 작품들이 전시된것에 대해 아이들의 놀라운 작품성에 감탄의 말씀을 전하며 자존감 향상에 기여하는 좋은 성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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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아이들은 그동안 잠재되어 있었던 자신의 꿈과 끼를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발견하고, 마음껏 표현해보면서 나도 예술인의 꿈을 품을 수 있는 걸음의 첫걸음을 옮겨 놓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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