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바다 알뜰장터로 코로나 극복에 동참해요

해마다 12월이면 진행해오던 아나바다 알뜰장터는 학생들이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가지고 와서 스스로 물건값을 정하고 판매하는 과정을 통해 경제 관념을 체득하며 창업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는 목적이다.

아울러 판매 수익금의 기부를 통하여 이웃 사랑 실천의 기회를 제공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도록 했다.

올해 아나바다 장터는 코로나19 예방수칙이 강화됨에 따라 전체 학생들이 한꺼번에 참여하는 학교장터로 진행하지 못하고 학급별로 실시하는 학급 장터로 운영됐다. 판매한 수익금은 학생들의 자율적인 기부를 통하여 김천지역에서 코로나로 수고하고 있는 분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 김천신문

최명숙 교장은 이러한 행사를 통하여 버려지는 생활 자원을 재활용함으로써 환경 보전 실천과 올바른 경제 관념을 체득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5학년 이○○ 학생은 ‘내가 가지고 온 물건을 직접 홍보하고 판매해서 수익금을 얻으니 부모님께 용돈 받는 것보다 더 뿌듯했어요.’라고 소감을 말했으며 학급장터 운영 모습을 곁에서 직접 지켜본 4학년 권○○선생님은‘학급의 모든 물건이 완판되어 학생들이 기쁨의 함성을 질렀어요. 특히 기부금의 기부처가 김천지역의 코로나로 수고하시는 분들에게 전해진다는 말을 듣고 더 많은 학생들이 기부에 참여하고자 하는 것을 보고 가슴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