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와 함께하는 풍선쇼

코로나19로 많은 인원이 관람하지는 못하였지만 넓은 강당에서 거리두기와 손 소독 열 체크를 확인한 후 풍선 쇼를 관람했다. 긴 풍선 세 개가 모여서 나비가 되고, 긴 풍선 다섯 개를 비틀고 꼬아서 알록달록 우산이 되었고, 동글동글 풍선이 모여서 귀여운 푸들 강아지가 되자 아이들의 두 눈과 잎은 풍선과 같이 점점 커져만 갔다.
풍선 쇼가 끝나자 빨간 옷과 하얀 수염에 안경을 낀 멋쟁이 산타할아버지가 나타나서 일 년 동안 착한 일을 많이 한 아이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준비해온 선물을 나누어 주시면서 코로나에도 건강하고 행복한 아이로 자라도록 격려해 주셨다.

ⓒ 김천신문

산타할아버지가 나타나자 반가운 마음에 산타할아버지에게 달려간 정OO는 “산타할아버지 밤에 안 오고 왜 낮에 오셨어요?” “할아버지가 너희들에게 빨리 선물을 주고 싶어서 낮에 왔단다!” 이렇게 12월이 되면 크리스마스를 손꼽아 기다리는 귀여운 아이들로 자라준 유치원 친구들이 있어 얼마 남지 않은 2021년의 마지막 달이 더욱 아쉽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