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다문화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제고하고, 평소 수업 시간을 통해 갈고닦은 재능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해당 발표회를 운영했다.
오전 9시부터 10시 30분까지는 전교생이 함께하는 1부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오프닝 프로그램으로 귀염둥이 유치원생들의 동요발표가 있었다. 이어서 무용 문화예술강사 협력수업을 통해 익힌 춤을 학년군별로 발표했다. 1~2학년은 응원 댄스, 3~4학년은 탈춤, 5~6학년은 부채춤을 멋지게 공연했다. 다음은 방과후 바이올린부 시간을 통해 익힌 재능을 발표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전체프로그램으로 3~6학년학생들이 주 1회 수업을 통해 배웠던 ‘빗내농악’을 공연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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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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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 30분부터 12시 10분까지는 각 반별로 학급발표회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평소에 음악시간, 창체시간을 통해 배운 것을 친구들 앞에서 발표회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학급 자체적으로 피아노 연주, 바이올린 연주, 리코더 연주, 연극, 마술 등 다양한 영역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다문화&재능발표회 프로그램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인해 학부모님들을 초청하지 않고 운영됐다. 이러한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전체프로그램 및 학년발표프로그램을 영상과 사진을 찍어서 학급 SNS에 실시간 공유하여 학부모님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6학년 김○규 학생은 “평소 부끄러움이 많아 6학년 졸업을 앞두고 재능발표회를 한다고 해서 싫었는데, 무용수업 때 배웠던 부채춤을 친구들과 함께 공연하고 선생님들과 후배들이 큰 박수를 보내줘 정말 뿌듯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직지초등학교 김기윤 교장선생님은 “코로나-19감염병으로 모두가 힘들어하고 있는 시절이지만, 전교생이 함께 모여서 발표회를 하는 모습이 너무나 감동적이었고, 자신의 재능을 펼치며 밝게 웃는 아이들의 모습과 실시간으로 응원해주시는 학부모님들의 모습에 큰 보람을 느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코로나19 감염병 위기 속에서도 교육수요자들에게 감동과 행복을 주는 직지초등학교의 맞춤형 프로그램은 앞으로도 계속 전개될 것으로 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