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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보건대학교 선배님의 발자취를 찾아

강효희 지사장을 만나다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22년 02월 08일
▲ 현재 어떤 일을 하고 계십니까? (직장명과 업무에 대한 설명)
현재 국민건강보험공단 칠곡지사 지사장으로 재직 중이며 공단의 국민 보건 향상과 사회보장 증진, 노후의 건강증진과 생활 안정을 위해 업무를 하고 있으며 모든 국민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지향하고 있다.
칠곡지사는 왜관, 성주, 고령 3개 군을 관장하고 있으며 건강보험 취득 및 보험료 징수업무 및 지자체, 보건기관, 요양원 등 지역사회와 협업해 지역주민의 질병 예방과 건강증진을 위해 직원들이 일하고 있으며 지사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 김천신문

▲ 경북보건대학교 간호학과를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당시 다섯 형제 중 셋째로 가정 형편상 타지로 갈 상황이 안 되어 어머니의 권유로 지역 내 있는 대학으로 입학하였다. 어머니 성화에 입학했지만, 학기 초 적응을 하지 못해 잠시 방황했던 시간이 있었다. 1학기 성적표를 받고는 정신을 차리고 공부했던 것 같다.

▲ 대학 생활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김천에서만 살다가 대구에 있는 실습병원에 나가면서 처음으로 자취생활을 했고 동기들과 같은 방을 쓰면서 재미있는 추억이 많다. 지금도 그 친구들 만나서 옛날이야기 하면서 추억에 잠기곤 한다.

▲ 대학 생활에서 아쉬움이 남는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지금 젊은 세대를 보면 우리 세대는 그 당시에 미래를 내다보며 좀 더 큰 꿈을 꾸지 못했고 대학 생활의 낭만도 없어 아쉽지만 그래도 그때 나름대로 고민이 많았던 것 같다.
지나간 시간에 아쉬움보다 그 시간이 밑거름되어 내 삶에서 간호사라는 수식어가 항상 따라다녔던 점이 감사한 일이라 생각한다.   

▲ 취업을 위해 재학 중에 준비한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자격증, 어학 공부 등)
벌써 졸업한 지 30년이 지났으니 지금과는 너무 다른 시대 상황이다. 당시에는 간호학과만 있던 시절이라 학과 공부만 했고 졸업하면 나아갈 길이 간호사, 보건교사, 보건소 정도라 자격증 취득에만 매진했었던 것, 취업을 위해 따로 준비하는 것은 없던 시절이었다. 지금은 간호사가 다양한 분야로 진출해 있으니 그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자격조건을 쌓아야 할 것이다.

▲ 직장에서 일하며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재학할 때 학교프로그램 연관내용을 추천을 부탁드립니다.)
팀장, 부장 시절에 본사에서 오래 근무했고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 초창기에 제도 안착을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했는데 국가정책이나 제도 개선사항 등을 정부와 협의하고 시범사업을 거쳐 전 국민에게 시행해 제도를 안착시켰던 일들이 가장 보람된 일이었다. 내가 기획하고 계획해 실행한 일들이 지금 우리나라 전역에 제도로 시행되고 있으니 의미 있는 시간 들이었다.
그리고 대학의 간호학과 특강을 몇 번 했는데 취업 준비 중인 후배들에게 내가 하는 일을 소개하고 우리 공단 취업 관련 정보를 제공했던 일이 선배로서 뿌듯하고 보람이 있어 기억에 많이 남는다.
대학교 특강을 나가면 늘 해주는 말이 있다.
‘나를 설명할 수 있는 사람’, ‘상황을 설명할 수 있는 사람’, ‘남을 설득할 수 있는 사람’이 세 가지를 할 수 있는 사람이 가장 멋진 사람이 아니냐고.

▲ 직장 업무 시 필요한 자격증이나 경력 사항과 같은 것들이 더 있나요?
(해당 직장에서 필요한 자격증이나 경력 예시)
노인 장기요양업무를 하는 요양직은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은 채용 때에 자격증을 소지해야 하며 일반 행정직은 특별히 자격증은 필요하지 않다.

▲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응원 및 격려 문구)
공단에 인턴으로 오는 친구들이 자소서에 대한 고민으로 문의를 할 때 제가 늘 하는 말이 있다.
자격증을 갖추는 일은 다른 이들과 차별화되지 않는다는 요즘 젊은 친구들은 기본적인 자격증을 다 취득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도전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아 남들과 다른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보는 것이 어떨까? 예를 들면 나는 사회봉사를 하고 싶다고 하면 내가 할 수 있는 봉사가 무엇이 있는지를 알아보고 꾸준히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할 것이라 물론 힘들 수도 있고 행복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 시간 동안의 이야기를 엮어서 차별화된 나만의 자격조건이 탄생하는 것이다. 이러한 것들은 사회생활의 가장 기본적인 요건이며 다른 이들과 차별화된 나만의 자격조건이 될 것이다.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현장에 근무하는 간호사들이 많은 수고를 하고 있다.
간호사 인력 부족으로 사회적으로 많은 논쟁거리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 후배들이 졸업 후 각자 다른 길로 가겠지만 어느 자리에서 일하던 간호사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본인의 하는 일에 책임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본인 소개(졸업 연도 학번)
1984년도 입학 1987년 졸업
1988년 김천의료원 입사하여 응급실, 보험심사실 등 20년간 근무
2009년 대구한의대학원 노인의료복지학과 석사
2008년 국민건강보험공단 3급 공채 입사
2021년 1급 승진 국민건강보험공단 칠곡지사장으로 재직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22년 02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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