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5-07-04 21:51:26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원격OLD
뉴스 > 음악

비가 오면 안타까운 인물이 세상을 떠난다고 했다

3월19일 불세출의 젊은 기타 영웅 랜디 로즈가 경비행기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이남주 기자 / leebada6@daum.net입력 : 2022년 03월 18일
어제부터 주말까지 비가 내린다고 한다. 강원도 산불났을 때 내리지 뒤늦게 내리는 비가 왠지 얄밉다. 그래도 대한민국 국토가 가뭄으로 메말라 가는 중이라니 그나마 지금이라도 내리는 비가 얄밉다가도 고맙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면 여러 가지 음악들이 머리에서 떠오르고 버릇처럼 LP판을 꺼내 턴테이블에 올려놓고 커피라도 한잔 마시면 그것처럼 멋스러울수가 있었을까... 지금은 음악 파일로 손가락이 움직인다. 조용한 7080 음악을 듣던중 오늘 올려야 할 가수를 찿다가, 창밖에 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요즘도 누군가 빗속에서 울고 있는 사람이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Randy Rhoads
그런데 역사 속에서 오늘 서럽게 울었던 인물이 있다. ⌜Ozzy Osboume⌟이 1982년 3월 19일 그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가장 서럽게 울었다고 전해지는 날이다. 이날은 자신의 모든 기대를 걸었던 불세출의 젊은 기타 영웅 랜디 로즈⌜Randy Rhoads⌟가 불의의 경비행기 사고로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기타리스트를 고르는 눈에 관한 한 최고의 천리안을 지녔던 것으로 알려진 그가 블랙 사바스를 떠나 자신의 이름을 내건 밴드 오지 오스본⌜Ozzy Osboume⌟을 결성하고 선택한 기타리스트가 바로 랜디 로즈였다. 랜디 로즈는 짧았던 활동 경력에도 불구하고 헤비메탈 기타의 최고봉으로 평가받는 에드워드 반 헤일런에 견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기타리스트로 평가받는 헤비 메탈계의 기대주였다. 사실상 모든 기타리스트들이 에드워드 반 헤일런을 따라하기 바빴던 그 시절에 랜디로즈는 가장 독창적이고 가장 유니크한 연주로 에드워드에 필적핳 뛰어난 연주력을 선보였는데, 특히 후일 바로크 메탈의 제왕으로 불린 잉위 맘스틴 앞서 헤비 메탈 기타에 클래식의 작법을 처음 도입한 이도 다름 아닌 랜디 로즈였다.

1977년 콰이어트 라이엇⌜Quiet Riot⌟의 창단 기타리스트로 참여해 활동하던 그가 오지 오스본의 부름을 받은 것은 1980년, 그리고 그 해 가을 발매된 오지 오스본의 데뷔앨범⌜Blizzard Of Ozz⌟에서 랜디 로즈는 자신의 천재성을 유감 없이 선보였다. 특히 ⌜Crazy train⌟, ⌜Mr Crowley⌟에서 선보인 기타 리프는 헤비 메탈 기타 리프의 전형을 보여준 명 리프로 꼽히는데 그래서 오지 오스본의 데뷔 앨범 ⌜Blizzard Of Ozz⌟는 반 헤일런의 그룹 동명 데뷔 앨범과 함께 헤비 메탈 기타의 교범으로 평가 받는 최고의 명반이다.

Black Sabbath
운명의 1982년 3월 19일, 랜디 로즈는 경비행기 사고로 너무나도 갑작스럽게 스물다섯의 짧은 생을 마감하고 말았다. 다리가 불편한 장애를 딛고 약관 스무 살 무렵에 벌써 헤비 메탈 기타의 최고봉으로 떠올랐던 이 불세출의 천재 기타리스트를 잃고 오지 오스본은 아마도 자신의 박복함을 탓하며 울었으리라....오늘은⌜Black Sabbath⌟의 메탈 클래식⌜Changes⌟를 추천 해본다.

이남주 기자 / leebada6@daum.net입력 : 2022년 03월 18일
- Copyrights ⓒ김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김천의료원 건강검진센터 준공식 성황리에 개최..
‘제2차 김천시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 개최..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천지사, 2025년 상반기 자문위원회 개최..
김천시, 2025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발..
제9회 매계문학제·제46회 매계백일장 시상식 개최..
김천소방서, 제47대 송영환 서장 취임..
증산초·병설유치원, 율곡CGV 김천녹색미래과학관..
김천시인사..
이철우 도지사, 「경북의 성과와 더 큰 발전 방향」 브리핑..
김천소방서, 송영환 서장 “현장에 강한 소방” 취임 첫 행보로 실천..
기획기사
김천시가 운영하는 김천녹색미래과학관이 2014년 개관 이래, 11년 만에 누적 이용객 130만 명을 돌파하면서 지역 대표 과학문화 기관.. 
김천시는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시민들의 환경 감수성을 높이고, 생활 속 환경보호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지구를 위한 작은 실천, 도서.. 
업체 탐방
안경이 시력 교정의 기능을 넘어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그 역할이 변화해가는 트랜드에 발맞춰 글로벌 아이웨어(eyewear)시장에 도전.. 
김천시 감문농공단지에 위치한 차량용 케미컬 제품(부동액, 요소수 등)생산 업체인 ㈜유니켐이 이달(8월)의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선정패 .. 
김천신문 / 주소 : 경북 김천시 충효길 91 2층 / 발행·편집인 : 이길용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의숙 / Mail : kimcheon@daum.net / Tel : 054)433-4433 / Fax : 054)433-2007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67 / 등록일 : 2011.01.20 / 제호 : 김천신문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93,702
오늘 방문자 수 : 109,641
총 방문자 수 : 100,898,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