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 4월 6일 스웨덴의 달러박스 아바 유로비전을 정복하다
이남주 기자 / leebada6@daum.net 입력 : 2022년 04월 05일
팝의 강국 스웨덴의 전통은 아바(ABBA)로부터 비롯됐다. 그리고 1974년 4월 6일은 그런 아바가 영국 서섹스주 브라이튼에서 열린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서 ⌜Waterloo⌟로 그랑프리를 차지하면서 세계 시장에 위풍당당한 첫걸음을 떼어놓은 날이다.
스웨덴의 달러박스, 비틀즈 이후 가장 위대한 팝 밴드, 수많은 찬사와 수식어가 붙어 다니는 아바는 애니 프리다(Anni-Frid Lyngstad), 아그네사 팰츠코그(Agentha Faltskog), 베니 앤더슨(Benny Andersson), 비요른 울바에우스(Biorn Ulvaeus), 이렇게 두 쌍의 남녀가 만나 1971년 처음 결성됐다. 이들은 아바 결성 이전에도 이미 각자의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상당한 지명도를 가지고 있는 상태였지만 흔쾌히 아바로 의기투합했고 결과적으로 그것은 전적으로 올바른 선택이었다. 1973년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 ⌜Ring Ring⌟으로 참가해 3위에 입상한 아바는 이듬해인 1974년 4월 6일, 영국 브라이튼의 돔구장에서 열린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 ⌜Waterloo⌟로 다시 참가해 대망의 그랑프리를 차지하면서 성공시대의 서막을 열었다.
지금과는 다르게 1970~80년대까지만 해도 유럽 음악은 팝 시장에서 나름대로의 확고한 지분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는 해마다 이탈리아 산레모에서 개최되는 산레모 가요제와 함께 유럽을 대표하는 양대 음악 축제로 자리 잡으며 등용문으로 최고의 성가를 높이고 있었다.
1974년 4월 6일, 그날 이후 아바는 거침없는 성공 가도를 질주했다. 이들은 향후 10년간 9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해 수천만 장의 판매고를 올렸고 무려 9곡의 영국 차트 넘버원 곡을 잇달아 배출하면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다. 유럽에서만큼은 못했지만 미국 시장에서도 역시 4장의 Top10 싱글과 5장의 Top 40 앨범을 기록했고 1977년 4월 9일에는 ⌜Dancing Queen⌟을 빌보드 싱글차트 1위에 올려놓으며 마침내 미국 시장에도 정상의 깃발을 꽂았다.
|
 |
|
ⓒ 김천신문 |
|
이 기간 아바의 인기는 전 세계 곳곳에 걸쳐 하늘을 찌를 듯 높았는데 1977년 아바가 기록한 연간 소득은 무려 110억 원으로 스웨덴의 대표 기업 볼보 자동차의 연간 판매고를 넘어섰다는 보고마저 있을 정도였다. 그야말로 스웨덴의 달러 박스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은 질풍과도 같은 인기 질주였다. 한때 서로 결혼해서 두 쌍의 부부이기도 했던 아바의 네 멤버는 결국 모두 이혼해서 남남으로 돌아갔고 1982년 아바는 해체됐다.
|
이남주 기자 / leebada6@daum.net  입력 : 2022년 04월 05일
- Copyrights ⓒ김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경상북도는 3일 포항시 북구 흥해읍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서 ‘식품로봇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착공식에는 주원철..
|
경상북도는 ‘2025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 공모전’의 작품 접수 마감일을 애초 6월 30일에서 7월 15일 24:00까지로 1..
|
|
김천시가 운영하는 김천녹색미래과학관이 2014년 개관 이래, 11년 만에 누적 이용객 130만 명을 돌파하면서 지역 대표 과학문화 기관..
|
김천시는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시민들의 환경 감수성을 높이고, 생활 속 환경보호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지구를 위한 작은 실천, 도서..
|
안경이 시력 교정의 기능을 넘어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그 역할이 변화해가는 트랜드에 발맞춰 글로벌 아이웨어(eyewear)시장에 도전..
|
김천시 감문농공단지에 위치한 차량용 케미컬 제품(부동액, 요소수 등)생산 업체인 ㈜유니켐이 이달(8월)의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선정패 ..
|
|
|
김천신문 / 주소 : 경북 김천시 충효길 91 2층 / 발행·편집인 : 이길용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의숙 / Mail : kimcheon@daum.net / Tel : 054)433-4433 / Fax : 054)433-2007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67 / 등록일 : 2011.01.20 / 제호 : 김천신문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
|
방문자수
|
어제 방문자 수 : 79,821 |
오늘 방문자 수 : 63,704 |
총 방문자 수 : 100,758,895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