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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화지의 봄 가슴설레 이는 시민들의 발걸음

화사한 벚꽃들의 향연과 자연의 위대함이 김천 시민의 가슴에 스며들었다.
이남주 기자 / leebada6@daum.net입력 : 2022년 04월 07일
코로나 확진자가 연일 5백 명대를 상회하고 있는 가운데 김천에도 화사한 벚꽃이 만개해 움츠려든 시민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만개한 벚꽃으로 유명한 연화지 둘레길을 걷다 보면 김천에 살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러워진다. 벚꽃구경을 나온 김모씨(56여) 는 가족과 함께 주말을 이용해 나들이 나왔다 식사도 하고 벤치에서 지나가는 행락객을 보면서, 이많은 사람들이 어디서 왔는지 궁금했는데, 지나면서 하는 이야기가 서울에서 김호중 거리로 소문이나 친구들과 이곳 김천까지 왔다고 해서 새삼 김천의 발전이 실감이 나더라고 했다. 하지만 기자가 취재하면서 주변을 한번 돌아보니 김호중 거리라고는 하지만 미흡한 부분이 있어 보인다. 앞으로 김천시에서는 세심한 관심과 조형물을 설치해 관광지로 자리 잡을수 있도록 해야겠다.


4월 5일 식목일을 맞이해 벚꽃이 만개하고 있는 상황이 조금은 이른 감이 있지만 기분만큼은 좋다. 지난달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로 잿더미가 된 산림을 복원하려면, 100년 이란시간이 필요하다 산불을 지켜보던 국민들의 마음도 잿더미만큼이나 시커멓게 타들어 갔다. 예전처럼 모두가 나무 심기에 좀더 관심갖고 함께 한다면 조금 더 이른 시간에 숲은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올것이라 믿으며, 하얀 솜 방울을 머금고 있는 벚 꽃나무처럼 다시 아름드리 나무가 울창해 질것으로 본다.


대한민국의 대다수 국민이라면 이번 산불로 인해 잿더미가 되는 광경을 보고 가슴이 타들어 가지 않은 사람이 있었으랴, 작은 불씨 하나가, 또는 한 사람의 어처구니 없는 실수가 우리의 삶의 질과 건강까지 위협한다는 것에 새삼 놀라지 않을수 없다.


겨울이 지나고 움츠렸던 몸도 기지개를 켜고 봄의 전령들이 하나둘 나타나면서 자연의 놀라운 변화와 각양 각색으로 인간의 마음에 정화를 해주는 고마운 산림, 나무와 꽃들, 아무렇게나 생각 할게 아닌 바로 우리들의 생명과도 같은 고귀한 자연의 모습들이다.


그 고마운 마음에 바라 다 보이는 강변의 벚꽃들이 올해에는 유난히도 희고 고운 모습이라 성큼 다가가 한 아름 나무를 안아주었다. 그리고 속삭여 줬다. ‘나무야 고마워 사랑한다’ 라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나무에게 사랑한다고 고백을 해버렸다.


그런 나무들이 강변 조각 공원부터 시작해서 강변 공원까지 벚꽃길이 이어진 곳도 전국에서 보기 드문 광경이며 자랑거리다. 하루일과를 끝내고 가족들과, 또는 연인과 함께 삼삼오오 무리 짓거나 혼자만의 즐거운 시간을 갖는 사람들, 고사리 같은 작은 손으로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따라나선 아이들의 웃음소리까지 코로나의 근심과 심려는 잠시 접어두고 모처럼 자유? 를 만끽하는 시민들의 모습에서 인간의 굳건하고 강인함이 보이는 것 같다. 자유가 따로 있겠는가 이런 모습들이 자유이며 평화이고 행복의 권리가 아니겠는가... 필자도 카메라를 한손에 들고 자유와 평화 그리고 행복에 취하고자 시민들 틈에서 화사한 밤 벚꽃풍경에 취해 본다.

ⓒ 김천신문

이남주 기자 / leebada6@daum.net입력 : 2022년 04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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