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조계종 8교구 직지사와 김천불교사암연합회는 불기 2566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시민들에게 코로나19에서 벗어나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 돌아가길 기원하는 봉축탑 점등 법요식을 지난 9일 김천역 광장에서 봉행했다.
이날 ‘불기 2566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탑 점등 법요식’ 봉축탑 점등식은 직지사 운해 법보 주지스님, 김천불교사암연합회장 적인스님 및 연합회 스님, 강병직 직지사 신도회장을 비롯한 사부대중, 김충섭 김천시장, 송언석 국회의원, 나기보‧박판수 도의원, 이우청 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과 6.1 지방선거 예비 후보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봉축탑 점등식은 직지사 현장 스님의 사회와 적인스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삼귀의례, 반야심경, 내빈소개, 봉행사, 축사, 청법가, 직지사 주지 운해 법보스님 법어, 발원문 낭독, 관불, 점등 및 정근, 사홍서원 등의 불교의식으로 진행됐다.
김천불교사암연합회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김천시 복지재단에 5백만 원의 성금을 기탁 하기도 했다.
김천불교사암연합회 장 적인스님은 “오늘 부처님께서 이 사바세계에 오신 것을 찬탄하고자 봉축탑에 등을 밝히는 뜻깊은 날로, 우리가 해 마다 봉축탑에 등을 밝히는 것은 자기만의 이익을 위해서 등불을 밝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불자들은 소외되고 불우한 이웃을 위한 자비의 등불, 미운 사람을 용서하는 용서의 등불, 스승님과 우리를 보살펴주신 분들께 감사하는 감사의 등불, 불국토를 발원하는 서원의 등불을 밝힙시다. 그 등불은 세상을 밝게 비추고 그 빛은 다시 우리에게로 돌아와 나 자신을 밝게 비추어 무명 번뇌를 걷어내고 맑고 밝은 기운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코로나19의 긴 터널 끝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조금만 힘내시고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부처님 전에 간절히 발원합니다.”라고 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늘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시면서 우리 김천을 밝고 건강한 도시와, 사랑이 넘치는 맑고 향기로운 도시로 만들어 주시는 불자 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말을 전하며, 점등식에 함께해주신 사부대중과 불자 여러분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오늘부터 밝게 비추어질 봉축탑이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시민들 마음에 위안과, 용기, 나아가 희망이 되는 불빛이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송언석 국회의원은 “불기 2566년 부처님 오신 날을 다함께 축하하며, 그 동안 지친 일상들과 국민들의 자유가 제한되고 억눌리고 법치주의가 왜곡돼 기본질서가 훼손되는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부처님의 가피로 좋은 소식이 있어 미래지향적인 나라가 될 수 있는 초석을 놓은 것 같다. 우리나라는 어려웠던 그 동안의 과거를 거울삼아 국민통합을 이루어 미래를 위해 나아가고 다시 한 번 자유민주적인 기본질서와 시장경제 체제가 올바르게 제대로 정착할 수 있도록 새로운 계기가 되는 오늘 부처님 오신 날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우청 시의회 의장은 “부처님 오신 날 봉축탑 점등식을 맞아 부처님의 은덕과 자비로 나눔의 빛을 높이 밝힘을 축하드립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코로나로 인해 지역경제가 많이 위축돼 소상공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부처님의 마음으로 힘을 모아 지금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직지사 운해 법보 주지큰스님은 “김천불교사암연합회 불자 여러분께 행복해지는 방법을 알려드리겠다.면서 다음과 같은 뜻깊은 말을 전했다.
면상무진공양구(面上無瞋供養具) 얼굴에 성냄이 없으면 그 얼굴이 공양하는 그릇이요.
구리무진토묘향(口裏無瞋吐妙香) 입에 성냄이 없으면 그 입에서 오묘한 향기가 나네.
심리무진시진보(心裏無瞋是珍寶) 마음에 성냄이 없으면 그 마음이 진실한 보배요.
무염무구시진상(無染無垢是真常) 물듦도 없고 때도 없으면 실로 영원한 마음이네.
복을 받고 싶으면 보시하면 됩니다. 어려운 이웃에게 자신의 형편껏 재시하고, 곤경에 처한 사람에게 지혜의 말을 통해 법시를 하고, 두려워하는 사람에게 조금이라도 안심할 수 있도록 무외시를 하십시오. 행복은 결코 멀리 있는 것이 아닙니다. 봄이 오면 꽃이 피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보시를 많이 하면 이르는 곳마다 행복의 꽃이 피어 날 것입니다. 그러니 따뜻한 말 한마디와, 푸근한 웃음 한 번, 토닥이는 손길을 한번이라도 베푸십시오. 그러면 저절로 행복이 다가옵니다”라고 했다. 오늘 법요식에 모이신 불자 여려분들이 보시행을 펼쳐서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 돌아가길 기원한다.”고 법어를 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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