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09-19 23:16:14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원격OLD
뉴스 > 음악

1998년 4월 11일, 암스테르담에 문을 연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이남주 기자 / leebada6@daum.net입력 : 2022년 04월 10일
1990년대 후반 월드뮤직의 일대 붐이 일어났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아프로 쿠반 음악의 진수를 선보였던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Buena Vista Club)이 있었다.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은 ‘환영받는 사교클럽’ 정도의 의미로 해석 되는데 쿠바 혁명 이전 쿠바 하바나에 실제로 존재했던 가장 유명한 사교클럽의 이름이다. 묻혀 있던 보석 같은 음악을 발굴해낸 것은 라이 쿠더, 그리고 그 뒤에는 라이 쿠더와 손을 잡고 이들의 음악적 여정을 담아낸 다큐메터리 영화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을 만들어낸 빔 밴더스 감독이 있었다.

콘서트 실황과 녹음 과정을 교차편집 기법으로 구성한 영화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은 1998년 4월 11일과 12일 이틀 동안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르 까페 극장에서 펼쳐진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의 공연 실황으로 시작된다.

이날의 공연이 쿠바에 묻혀 하마터면 그대로 사라질 뻔했던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을 세계 무대에 알린 이들의 첫 나들이, 역사적 첫 공연 이었다.

카리브의 냇 킹콜이라는 닉네임을 얻은 이브라힘 페레(Ibrahim Fene)와 피아니스트 루벤 곤잘레스(Ruben Gonzalez), 기타와 보컬을 맡은 엘리아데스 오초아(Eliades Ochoa), 그리고 역시 기타와 보컬을 담당한 아흔 살의 최고령 뮤지션 콤파이 세군도(Compay Segundo)등이 보여준 이날의 공연은 아프로 쿠반 재즈의 진수를 선사했다. 여유로우면서도 열정적인 음악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공연인 끝나자 관객들은 열화와 같은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이들을 세상에 알린 장본인인 라이 쿠더도 공연에 참가해 아주 흐뭇한 표정으로 조심스럽게 기타소리를 보태며 숨어있던 거장들의 명연에 경의를 표했다.

영화와 함께 발매된 이들의 앨범「Buena Vista Social Club」역시 경이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월드뮤직 음반으로는 보기 드물게 300만 장에 가까운 판매고를 올렸고 오랜 기간 월드뮤직 차트 정상을 고수했으며 그래미트로피를 수확했다.

혁명과 카스트로, 체 게바라와 아바나 그리고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지금은 빔 벤더스의 다큐멘터리 영화로 월드뮤직, 특히 쿠반재즈의 대명사로 불리는 밴드. 시가를 물고 90이 넘은 나이에도 멋드러지게 기타 연주와 노래를 들려주던 꼼빠이 할아버지도 돌아가시고 구부정하게 피아노를 치던 쿠바의 3대 피아니스트 중 한 명이라는 루벤 할아버지도 돌아가시고... 시간이 더 지나면 남은 사람들도 사라지고 이름만, 그리고 음악만 남겠지 라이 쿠더에게 경의를...


ⓒ 김천신문
♠훌 & 오츠(Hole & Oates)의 대표적인 히트곡인 「Kiss on my list」 가 빌보드 싱글 차트 정상에 올라 3주간 1위.
이남주 기자 / leebada6@daum.net입력 : 2022년 04월 10일
- Copyrights ⓒ김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김천 농소면 도공촌, ‘어린이 알밤 줍기 체험 행사’ 개최..
‘만나고, 즐기고, 취업까지’경북 청년 1만명... 하나 됐다!..
2026 경북 세계인의 날 페스티벌 개최!..
2026년‘한국문학상’공모전에 민병미 작가, 본상 수필부문 ‘최우수상’수상의 영광안아..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한 새마을 축제”..
재경김천향우회, 고향 찾아 ‘농촌일손돕기·전통시장 장보기’ 고향 사랑 실천..
김천농협 고향생각주부모임·농가주부모임 및 조합원, 이웃돕기 성금 400만 원 기탁..
김천대학교, 2027학년도 수시모집 주요 학과 안정적 지원세..
“AI기반 스마트물류를 선택한 순간, 미래를 준비한다” …경북보건대학교 AI융합학부 스마트물류과 현장형 인재 양성..
지장협김천시지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 및 행복김천 복지박람회 캠페인』 실시..
기획기사
제10대 김천시의회 오세길 의장 취임 70일을 맞았습니다. 본지는 오세길 의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소회와 함께 2차 공공기관 혁신도.. 
민선 9기 제10대 배낙호 김천시장이 취임 2달여를 맞았습니다. 본지는 배 시장과의 특별 인터뷰를 통해 지난 소회와 함께 2차 공공기관.. 
업체 탐방
김천시는 2026년 6월 이달의 기업으로 ㈜명진에코화이바(대표 신동대)를 선정하고 지난 6월 30일 김천시청에서 선정식을 개최했다... 
김천신문 / 주소 : 경북 김천시 충효길 91 2층 / 발행·편집인 : 이길용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의숙 / Mail : kimcheon@daum.net / Tel : 054)433-4433 / Fax : 054)433-2007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67 / 등록일 : 2011.01.20 / 제호 : 김천신문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69,561
오늘 방문자 수 : 59,373
총 방문자 수 : 117,647,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