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시의원으로서 의장, 부의장, 의회운영위원장, 예결위원장등을 역임하면서 얻은 풍부한 경륜과 평생을 김천에서 살아오면서 활동해온 사회단체, 동창회, 언론사 등을 통해 얻은 다양한 경험과 탄탄한 인맥을 바탕으로 도의회에 진출해 우리 시 발전과 도약을 위해 더 큰 일을 해 보겠다는 일념으로 국민의힘에 공천신청을 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오늘 20대 피 끓는 젊은 청년 시절부터 40여 년간 저의 인생 전부를 다 바쳐 함께해온 사랑하는 ‘국민의힘’을 떠나야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3선거구에 추가 공모를 통해 신청한 후보자가 발생해 경합지역이 됐고 같은 지역구에서 경합자가 있으면 시민 모두가 이해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공정하고 투명한 방법으로 경선을 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해 두 사람이 경선하게 해 달라고 수차례 요구를 했으나 한마디로 거절당했습니다.
신청자 누구에게나 기회가 평등하게 부여돼야 하며 당에 대한 기여도와 지역민의 정서, 당선 가능성 등이 고려돼 공정성과 투명성이 반드시 보장돼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도의회에서의 경쟁력입니다. 경북도의회는 경상북도 22개 시, 군에서 오랫동안 쌓아온 경륜과 다양한 분야에서의 경험이 풍부한 검증된 60여명의 대표들이 모인 곳입니다.
이런 분들과의 경쟁에서 이겨야만 우리 김천시의 자존심을 지키고 김천시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누구보다도 잘 할 수 있는 경험과 인맥 그리고 배짱과 지혜로 그 누구와 싸워도 이길 수 있는 자신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떠한 기준도 원칙도 상식도 없이 40대 초반의 경험이 없는 사람을 찍어서 공천을 확정했습니다.
가장 공정하고 민주적인 방식인 경선은 거부하고 아무 기준과 원칙도 없이 단수로 추천한 행위는 막강한 힘을 가진 권력자의 갑질 행위로 인해 발생 된 불공정한 공천이므로 저는 도저히 승복할 수가 없습니다.
이것은 가장 공정해야 할 공천(公薦)이 아니라 개인의 입맛에 맞는 사람을 지명하는 사천(私薦)이기 때문 에 더욱더 승복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제 청춘을 다 바쳐 헌신하며 동고동락 해왔 던 국민의힘을 떠나려고 하니 가슴이 찢어지도록 아프고 고통스럽습니다. 이제 저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 반칙과 특권이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정들었던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제3선거구 도의원 선거에 무소속 출마를선언 합니다.
저는 지금 상상도 할 수 없던 이 엄청난 배신감에 죽고 싶을 만큼 분하고 억울하지만 이대로 주저앉아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한결같은 마음으로 지금까지 저를 믿고 지지해준 위대한 시민 여러분의 힘을 믿고 시민 여러분만 바라보며 씩씩하고 당당하게 앞만 보고 달려가겠습니다.
저 김세운이 시민 여러분과 함께 공정하고 정의로운 살맛 나는 세상!
원칙과 상식이 살아 숨쉬는 반듯한 세상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큰 힘을 보태 주십시오. 위대한 김천시민 여러분의 힘으로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반듯한 사회를 꼭 만들어 주십시오. 시민들의 정서를 완전히 무시하고 누구든지 아무나 공천만 주면 당선된다고 생각하는 오만방자함을 위대한 시민 여러분의 힘으로 꼭 심판해 주십시오.
비록 제가 가고자 하는 이 길이 힘들고 고통스러운 길이겟지 만 오랜 시간 한결같은 마음으로 저를 믿고 지지해주시는 시민 여러분이 계시기에 큰 용기를 가지고 힘차게 달려갈 수 있으며 저 김세운이 앞장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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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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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 정의가 승리하는 최후의 순간까지 저 김세운의 두 손을 꼭 붙잡아 주십시오. 당당하고 떳떳하게 정의롭게 싸워서 큰 승리로 보답하겠습니다.
김세운 후보가 공천 탈락 충격과 함께 무소속으로의 출마 의지를 강하게 피력하면서 선거 열기가 한층 고조 되고있는 김천시의 6.1 지방 선거에 시민들은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