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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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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친구들은 초등 친구들의 팀에 한 명씩 소속되어 순조롭게 이동했다. 체험 중 세 영역은 우리가 평소 잘할 수 없는 요리 활동이 있어서 강당 안이 달콤한 냄새가 진동했고 아이들의 미각을 자극했다.
그중 하나는 달고나 만들기 체험으로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신세대에게는 오징어 게임이라는 넷플릭스 드라마를 생각나게 했다. 그리고 생지를 구어 쵸코 시럽 등으로 토핑해 보는 와플만들기도 했고, 활동의 열기를 식힐 수 있는 슬래쉬도 만들어 먹었다. 이런 다양한 먹거리는 평소 잘 갈 수 없는 시골 친구들에게 유명한 놀이공원에 온 듯한 기분을 느끼게 했다.
이외에도 이 세상에 하나뿐인 자신만의 실내화 무늬 꾸미기와 에코백 만들기, 비행기 만들기를 했다. 이제 적은 식구인 우리 대덕 친구들의 하얀 고무 실내화는 주인을 잃어버려도 단번에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마지막 순서로 유치원을 포함한 전 학년 친구들은 빨강, 파랑 조기로 갈아입고 이어달리기를 했다. 운동장이 울리도록 응원하면서 청팀과 백팀의 모든선수 들은 최선을 다해 뛰었다. 간혹 졌다는 서운함을 표현하는 친구도 있었으나 그 또한 열정의 표현으로 보기 좋았다.
이렇듯 흥미롭게 진행된 대덕 행복 축제는 학업에 지친 아이들의 지루한 일상을 보상해 주는 즐거운 시간으로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