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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의역사 : 1981년 5월 11일 레게의 전설, 밥 말리 사망


이남주 기자 / leebada6@daum.net입력 : 2022년 05월 10일
1981년 5월 11일, 자메이카의 영웅이며 레게의 전도사였던 밥 말리(Bob Marley)가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뇌종양으로 사망했다. 36살의 아직은 아까운 나이였다.


특정 지역의 민속 음악적인 성격의 음악이 팝 음악계에서 주류의 장르로 자리 잡는 경우는 흔치 않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레게는 참으로 대단하고도 특별한 음악이다.

수많은 팝 스타들이 레게를 연주하고 불렀으며 펑크를 위시한 록 진영에서도 앞다투어 레게를 자신들의 영역 안으로 끌어들였으니 말이다.

ⓒ 김천신문
레게가 거둔 모든 성과는 밥 말리(Bob Marley)가 없이는 결코 설명될 수 없다. 밥 말리(Bob Marley & The Wailers)가 1970년대 중반 아일랜드 레코드를 통해 세계시장에 소개되었을 때 세상은 급속하게 레게의 매력 속으로 빠져들었다.⌜No woman no cry⌟,⌜Exodus⌟,⌜One love⌟,⌜Get up stand up⌟등 이제는 레게의 고전이 된 히트곡들이 계속해서 차트를 누볐고 에릭 클랩튼, 클래시, 폴 사이먼 등 서구의 거물급 아티스트 들이 모두 밥 말리와 레게의 매력에 경도되어 레게를 도입한 넘버 들을 속속 발표했다. 대표적으로 에릭 클랩튼의 넘버원 히트곡 ⌜I shot the sherift⌟는 아예 밥 말리의 원곡을 리케이크한 경우.

왜 레게가 그렇게 급속하게 서구 팝의 영역을 잠식할 수 있었을까? 그것은 물론 기본적으로 레게가 가진 음악적 매력 때문이겠지만 거기에는 또 한가지 시기적인 절묘함도 있었던 것 같다. 1970년대도 중반으로 넘어가면서 음악적 소스 면에서 한계점에 도달해 있던 팝과 록 진영은 새로운 자양분이 필요했고 때마침 소개된 레게가 그 돌파구 역할을 해 주었던 것이다.

아무튼 밥 말리는 음악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자메이카와 레게를 대표하는 거물이었다. 그리고 많은 음악 천재들이 그러하듯 밥 말리 역시 너무 이른 죽음을 맞았다. 1980년 9월에 그는 뉴욕의 센트럴파크에서 조깅을 하던 도중 쓰러졌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진단은 이미 회복이 불가능 한 암세포가 뇌를 비롯한 신체 곳곳에 치명적으로 퍼져 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8개월 후인 1980년 5월 11일, 밥 말리는 조용히 죽음을 맞았다.
자신의 이름을 레게의 제단에 신화처럼 남겨 놓은채...

이남주 기자 / leebada6@daum.net입력 : 2022년 05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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