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 율곡동에 위치한 운곡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허영란)은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만 3~5세 유아 87명을 대상으로 장애이해교육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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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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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곡초등학교병설유치원은 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실시하는 찾아오는 실천중심의 장애이해교육에 공감하고 유아들이 장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편견을 없앨 수 있도록 본 교육을 계획했다. 각 학급의 교사들과 유아들은 장애이해교육을 실시하기 이전에 장애를 가진 분들을 보았을 때 우리가 가져야 할 태도, 장애를 가지고 일상생활을 할 때의 어려운 점에 대해 서로 경험을 나누면서 교육에 대한 흥미를 높였다. 유아들과 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선생님들은 햇살과 같이 따뜻한 목소리로 인사를 했고 이후 장애이해 교육에 대한 이야기 나누기로 교육이 시작됐다. 장애의 종류와 장애이해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이야기 나누면서 “불편하겠다”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교육에 몰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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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난 유아들은 복지관에서 마련해 준 체험에 참여했다. 유아들은 다리가 아프신 분들이 활용하는 휠체어를 차례대로 타보면서 직접 바퀴를 밀어보는 경험도 했다. “휠체어를 타면 놀이터에서 정말 불편하겠다.”,“바퀴가 무거워서 어려워.”라는 반응도 보이기도 했다. 이어서 시각 장애인들이 활용하는 스틱을 이용해 안대로 눈을 가리고 그들의 일상생활을 경험해 보는 기회도 가졌다. 장애이해교육을 한 후 복지관 선생님께서 “휠체어를 타신 분들을 도와주고 싶어서 휠체어를 막 만지면 될까요?”라는 질문에 유아들은 “아니요, 괜찮은지 물어봐야 해요.”라는 답변을 해주며 이를 바탕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인권 감수성을 높일 수 있었다. 장애이해교육을 실시한 각 학급의 담임교사는 “장애이해교육을 통해 유아들도 장애에 대해 배웠지만 교사들도 그들의 힘듦에 공감하는 시간이 됐다”라며 본 행사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장애는 누구든지 가질 수 있는 것이며 좀 더 개선된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모두 노력하는 것이 좋겠다”라는 생각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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