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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장후보 후보자토론회 무산,

합동방송연설회로 대체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22년 05월 25일
12만 유권자들이 시장후보들의 자질과 정책공약을 평가 비교해볼 기회인 ‘6.1지방선거 김천시장 후보자토론회’가 무산되고, 지난 23일 대구 mbc 합동방송연설회로 대체되었다. 이는 공직선거법에서 정한 토론회 개최요건을 갖추지 못하면서다.


공직선거법 제82조의2에 따르면, 토론회 참가자격은 국회에 5명 이상의 소속의원을 가진 정당이 추천한 후보자나 최근 4년 이내 해당선거구에 출마해 유효투표 10% 이상 차지한 경우 또는 선거기간 개시일 전일부터 30일전까지 사이에 이뤄진 언론기관의 여론조사 평균 지지율이 5% 이상인 후보자가 이에 해당한다.

하지만 해당요건을 충족하는 후보는 국민의힘 김충섭 후보만 이 기준에 부합한다. 무소속 후보 3명은 참가자격을 충족하지 못했다. 결국 복수 이상 참석해야 열리는 토론회는 무산됐다. 이에 따라 김천시선관위 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유권자들의 판단을 돕기 위해 합동방송연설회를 열었다. 유권자들은 후보자가 발송한 선거 공보물과 거리유세, 합동방송연설회 정견발표로 후보를 검증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시장이나 교차로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 주변에서 각급 후보들의 유세와 로고송, 운동원들의 율동과 인사로 선거캠페인이 이뤄지고 있다. 이런 방식의 선거캠페인은 후보자의 얼굴 알리기에는 도움이 될지 몰라도 유권자들의 판단과 선택을 돕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선거캠페인에서 중요시되는 것이 후보 간의 토론회이다. 시장후보의 자질과 정책을 상호 비교, 검증할 수 있고 다수의 유권자들이 시청할 수 있기 때문에 효율적이다.

토론회가 합동방송연설회로 대체된 아쉬움도 컸지만, 심야(23:10)에 방송된 탓에 방송을 시청하지 못한 유권자의 알권리 충족 차원에서 각 후보들의 연설문을 발췌 게재하기로 했다. 그러나 연설문요청에 김충섭 시장후보와 무소속의 이선명 후보 두 사람만 연설문을 보내왔기에, 본지는 이성룡, 서범석 후보의 연설문은 부득불 게재하지 못했다. 다음은 김충섭 후보와 이선명 후보의 연설문 요약내용이다.


1. 국민의힘(기호2번) 김충섭 시장 후보 - 중단 없는 김천발전 선도하겠다!

존경하는 김천시민 여러분! 김천시장 후보 김충섭입니다. 4년 전 시민 여러분은 정치초년생인 저를 김천시장으로 뽑아 주셨습니다. 저 김충섭을 기꺼이 선택해주신 믿음에 보답하고자, 저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위기 속에서도 김천은 더 커지고,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많은 국비, 교부세, 도비를 받아와서 시 예산 1조원 시대를 이뤄냈습니다.

어모 3단계 일반산업단지는 준공도 하기 전에 100% 분양을 완료했고, 쿠팡, 아주스틸, 대정 등 37개 기업을 유치해 3,400여 개의 새 일자리를 만들었습니다.

김천-거제, 김천-문경-수서, 김천-전주 간 철도와 대구 광역전철의 김천 연장 등 우리 시가 추진했던 철도망 구축계획을 100% 국가계획에 반영시켰습니다. 농촌에 고소득 작목 보급과 김천한우 우뚝 브랜드를 개발하고, 원 도심은 도시재생사업, 혁신도시는 복합혁신센터 등 정주여건이 날로 개선되고 있습니다.

김천상무 프로축구단은 창단첫해 2부리그 우승과 함께 1부 리그로 승격하면서, 스포츠도시 김천의 위상을 드높였습니다. 또한 황악산 사명대사 공원, 교동 김호중 소리길은 많은 관광객들을 불러들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도내 최초 설립한 김천복지재단은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타 도시에 앞서 중·고 신입생 교복구입비 지원과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전면무상급식의 조기시행으로 학부모님의 교육비 부담을 확실히 줄였습니다.

‘HAPPY TOGETHER 김천운동’을 통해 도시품격을 높였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은 좋은 평가로 이어졌습니다. 기초자치단체장 공약이행평가에서 경북유일하게 3년 연속 최우수등급을 받았습니다.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대한민국 농업대상 등 195개 분야 수상을 이끌었습니다.

이제 김천은 떠나가는 김천이 아니라 기업과 사람이 모이는 희망의 김천으로 당당히 변모하고 있습니다. 김천발전의 좋은 기회를 잘 살리기 위해서는 타시와 차별화된 정책으로 도시경쟁력을 키워야 합니다.

첫째, 일자리가 풍부한 경제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도시를 지탱시켜 주는 것은 기업이며, 기업이 곧 도시의 경쟁력입니다. 어모 3단계 일반산업단지의 성공적인 분양에 이어, 36만평 규모 4단계 일반산업단지의 조성으로 유망한 우수기업을 유치하여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청년창업과 김천형 강소기업을 집중육성 하겠습니다. 근로자 복지를 위해 근로자 행복주택을 짓고, 근로자 종합문화센터를 건립하겠습니다.

둘째, 부자 농촌 농토피아를 만들겠습니다.
농업경쟁력은 고소득 작목 개발, 첨단유통시스템과 마케팅에 있습니다. 농산물종합유통타운 건립으로 농업인은 생산에 주력하고, 판매는 유통타운이 맡아 김천 농특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무엇보다 청년농업인을 육성해서 김천농업의 뿌리를 튼튼하게 하겠습니다.

셋째, 개인별 맞춤복지로 김천형 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 저의 시정목표입니다. 통합보건타운, 노인건강타운, 장애인회관, 장애체육관 건립과 복지안정망 구축으로 누구나 차별받지 않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출산장려금, 임신축하금, 난임부부 시술비, 산모 아기돌봄 사업 확대와 공공산후조리원을 내실 있게 운영해서 산모들이 타 도시로 원정출산을 떠나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김천의 심장부 원도심의 르네상스를 이끌겠습니다.
자산, 평화, 황금 3권역의 도시재생사업을 충실히 마무리하고, 새로 시행하는 감호지구, 남산지구 도시재생사업도 활발히 시행해서 도시재생의 물결을 원도심 전역으로 확산시켜 나가겠습니다.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지원과, 전통시장 활성화와 김천사랑카드를 더욱 확대하겠습니다. 이전하는 신음동 화장장과 공동묘지에 잔디무대광장, 놀이터 등 친수녹색공원으로 재탄생 시키겠습니다, 달봉산 터널을 뚫어 교동택지와 산업단지도로를 개설하고, 김천역 증‧개축을 통해 시내상권이 활기를 찾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김천의 중심성장축인 혁신도시의 재도약을 이루어 내겠습니다.
2차 정부공공기관이전과 청소년테마파크와 실내체육관 등 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겠습니다. 주차 공간의 추가확보와 도심통과 국도의 방음시설을 보강하고, 반려동물 친화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여섯째, 4차산업 시대를 선도하는 첨단산업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자동차튜닝기술인증센터 건립과 12만평 규모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 국가드론실기시험장을 만들어 김천 최대의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육성시키겠습니다. 김천-거제, 김천-전주등 십자축철도을 조기구축해서 유통과 물류도시를 완성하겠습니다.

일곱째, 사람이 몰려드는 스마트 힐링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문화. 관광. 스포츠 산업은 미래산업이자 고부가가치 산업입니다. 지역 문화예술인의 창작기반지원과 오봉저수지개발 등 관광인프라를 확충하고, 제2스포츠타운 조성, 김천상무 축구단 등 스포츠마케팅 강화로 지역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겠습니다.

이번 지방선거는 윤석열정부 출범과 함께 실시하는 선거입니다. 따라서 이번에 선출되는 시장은 새 정부의 국정운영기조를 잘 파악해서 우리시의 정책과 사업에 잘 연결시켜야 합니다. 앞으로 4년은 김천발전의 진정한 골든타임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천시정을 이끈 경험과 실력을 갖춘 전문가가 필요합니다. 일하는데 있어서 저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고 더 잘해 낼 자신이 있습니다.

4년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저에게 기회를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중단 없는 김천발전을 선도하겠습니다. 김천시민 행복 특별시를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 김천신문
2. 무소속(기호 4번) 이선명 시장후보 - 서민의 초심으로 새로운 김천건설!

존경하는 김천시민 여러분!
무소속 시장후보 기호 6번 이선명 인사드립니다. 저는 어제도 오늘, 그리고 내일도 산적한 김천의 현안문제들을 지게에 싣고, 상머슴처럼 김천 전역을 당당히 걸어 다니고 있습니다. 왜 제가 이렇게 힘들게 짐을 지게에 싣고 고행의 길을 걷겠습니까? 저는 서민의 초심으로 어두운 김천의 미래를 막기 위해 장도에 나섰습니다. 저는 다가오는 민선 8기 시장을 준비하면서, 민선7기로 출범한 현 시장님의 취임사를 면밀히 읽어 보았습니다. 구구절절 좋은 내용에 김천에 대한 희망이 담긴 내용이었습니다. 4년이 지난 이후에 이 내용을 진솔하고 엄격한 잣대로 평가해 보고자 합니다.

시장임기 중 세계를 혼란케 한 코로나 펜데믹 사태는 김천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이러한 사태 속에서 효율적인 시정활동을 하신 것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청의 민원시계는 계속 돌아가고 있습니다. 오랜 세월 시민들의 자존심을 상하게 한 낙후도시의 불명예를 떨치지 못하고, 아직도 인구 14만 명에 턱걸이를 하고 있습니다.

일자리가 있어야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되고,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는 고용친화적 기업의 적극적인 유치와 그 기업에 행정, 재정지원을 대폭 늘리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어떻습니까?

이전 공공기관과의 협력도 제대로 되지 않아 따로 돌아가는 톱니바퀴가 되었습니다. 왜 우리 김천 청년들이 하나, 둘 떠나겠습니까? 김천형 청년 일자리 사업모델을 만들겠다는 의지는 간데없고, 청년실업문제에 대한 뾰족한 방안조차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혁신도시와 원도심 균형발전은 모두가 공약으로 내걸고 있습니다. 원도심과 혁신도시의 상생발전은 매우 시급하고 절실한 과제라고 했으나, 현재는 혁신도시 투(2)를 맞이하기도 벅찬 상황입니다. 도시재생사업도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새로운 형태의 도시재생사업을 시행한다고 했습니다.

혁신도시에서 맺은 열매가 원도심으로 이어져 상생의 씨앗으로 원 도심 심장이 다시 뛰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원도심 초등학교를 가 보십시요! 아이들 웃음소리가 들리지가 않습니다. 저녁 7~8시만 되면 도심은 심장이 뛰기는커녕 삭막하고 적막한 어둠 공간으로 변한 것을 시민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김천 예산 1/4이 복지 예산입니다. 노인이 노인을 부양하는 시대가 도래 하였습니다. 복지의 손길이 간절히 요구되고, 온정과 배려의 손길이 많이 필요합니다. 찾아가는 복지는 옛말입니다. 한 지인이 평생을 정신지체 장애로 지내다 60대에서야 진단을 받고, 면사무소 장애인 수혜를 받아서 생활에 보탬이 되게 했다는 말을 듣고 복지 사각지대가 이토록 장기간 유지되어 왔다는 사실에 놀랬고, 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제 자신을 책망했습니다. 시민과 함께 소통을 면밀히 하면 주민들의 생생한 고충을 얼마든지 들을 수 있습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명품 교육도시를 만들겠다고 하였습니다. 우수한 교육환경을 만들겠다고 하였습니다. 2020년 대학랭킹 웹에서 발표한 결과, 김천대학교는 전국 375개 대학 중 최하위 371등입니다. 이러한 결과, 수험생들이 서울을 목표로 김천을 떠나고, 수도권으로 미래의 꿈을 옮기고 있습니다.

저! 이선명이 시장이 되면 중병을 앓고 있는 김천을 필사즉생의 각오로 시장실을 벗어나 야전사령관으로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을 직접 만나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하겠습니다. 공직자들이 부정부패로 자살을 하거나, 창살 없는 감옥에서 삶을 보내는 행태를 뿌리 뽑겠습니다.

이렇게 4년을 허무하게 시간을 허비했으니 공약이 무슨 필요하겠습니까? 실패한 시정을 일일이 바로 잡는데 먼저 열과 성을 다해야 합니다. 제가 시장이 되면 투명하고 선명하고 깨끗한 공직문화조성으로 부정부패를 단호히 척결하겠습니다. 자랑스러운 김천역사를 발굴하고 명품작물을 개발하여 시의 경쟁력을 높이고, 천혜의 지리적 환경을 잘 살려서 김천시 자존심 회복에 힘쓸 것입니다. 김천시는 혁신도시라는 형제를 얻었습니다. 형제의 우애는 곧 시의 산성과 같은 요새입니다. 두형제의 하모니를 아름답게 울려 퍼지도록 가능한 공통분모를 찾아야 합니다. 그것이 곧 김천의 바램이며 미래의 꿈입니다.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22년 05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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