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김천시 율곡동에 위치한 운곡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허영란)은 지난 24일 만 3~5세 유아 87명을 대상으로 안전한 생활을 위한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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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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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곡초등학교병설유치원은 교통안전교육을 통해 유아들이 교통신호의 의미를 알고 교통예절을 지키며 안전한 보행 방법을 내면화하도록 돕기 위해 해당 행사를 계획했다. 또한 유아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해당 교통안전교육을 실행하고자 했다. 유아들은 교통안전교육이 실시되는 시청각실로 모이기 이전에 각종 교통수단을 이용해 본 경험과 위험했던 순간들을 이야기로 공유했다. 유아들은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위험했던 경험을 회상하며 “너무 무서웠어요”라는 감정표현을 하기도 하고, 친구의 이야기를 들은 후 “괜찮아?”라는 공감의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이는 자신의 생활 속에서 근접하게 일어나는 일들을 통해 교통안전교육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시청각실에 각 학급별로 모인 유아들은 교통안전교육을 담당해 주시는 선생님의 이야기를 경청했다. 특히 공 주머니를 소지하지 않고 공을 손에 든 채 차도를 건너려고 하는 유아의 스토리가 담긴 영상 매체를 보며, 위험한 순간에 “안돼!”라고 외치기도 했다. 이후에는 선생님께서 보여주신 공 주머니에 관심을 가지며 위험한 상황을 예방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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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교육을 담당해 주시는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은 후 신호등과 자동차, 횡단보도 모형을 통해 안전한 길 건너기 체험을 실시했다. 유아들은 차의 위치에 따라 오른손, 왼손을 바꾸며 들었고 자동차에 있는 운전자의 눈을 마주치며 길을 건너는 등 교통안전습관을 내면화했다.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한 후 만 4세 유아는 “생각주머니에 횡단보도 건너는 법을 넣었어요. 동생한테도 알려주고 싶어요”라는 이야기를 해주었고 만 5세 유아는 “길 건너는 연습을 하는 게 즐거웠어요”라는 의견도 함께 이야기했다. 교통안전교육을 담당했던 교사는 “교통안전교육을 일회성으로 실시하는 것이 아니라 연중 지속적으로 실시하면 교육적 효과가 높아질 것 같다”라는 생각을 내비쳤다. 또한 동료교사는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관련된 동화를 연계해야겠다”라는 긍정적인 이야기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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