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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6월 11일, 음악의 승리 인권의 승리 만델라 콘서트


이남주 기자 / leebada6@daum.net입력 : 2022년 06월 10일
1988년 6월 11일, 72,000명이 수용 가능한 영국의 웸블리 스타디움은 인파로 가득 찼다. 이날은 넬슨 만델라의 70회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자선공연이 펼쳐지는 날이었다. 우리가 흔히 만델라 콘서트라고 부르는 이날의 공연은 음악을 통한 정치참여, 사회참여의 진수를 보여준 팝 음악사에 찬란히 빛나는 명장면 중의 하나였다.


넬슨 만델라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악명높은 인종차별 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에 반대하는 투쟁을 벌이다 투옥되어 1962년 이후 줄곧 감옥에 있었다. 처음 투옥될 당시 나이 40대 초반이던 만델라는 지난 2013년 12월 5일 95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그이 70회 생일때는 팝계의 거물급 스타들이 대거 나섰고 넬슨 만델라의 70회 생일을 기념하고 그의 석방을 촉구하기 위한 대규모 콘서트가 기획됐다.

ⓒ 김천신문
1988년 6월 11일, 개최된 만델라 콘서트에 참여한 스타들은 그야말로 화려했다. 에릭 클랩튼, 스티비 원더, 다이어 스트레이츠, 스팅, 조지 마이클, 조 카커, UB40, 유리스믹스, 브라이언 아담스, 스미스, 폴 영 등의 톱 스타들이 총 출동했고 특히 휘트니 휴스턴은 원래 계획되어 있던 자신의 콘서트를 취소하면서까지 기꺼이 달려와 주었다. 또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낳은 월드뮤직 스타 미리암 마케바를 비롯한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 가수들도 대거 참여했다. 웸블리 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72,000명의 관중이 감동의 콘서트를 관람했고 전 세계 10억 명이 넘는 시청자들이 영국 BBC TV를 통해 중계된 화면을 통해 공연을 지켜밨다.

이 콘서트가 있은 후 만델라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그의 석방을 위한 각계의 노력이 배가되면서 얼마 후 만델라는 실제로 석방되었다. 석방되었을 뿐 아니라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대통령이 되었고 아르트헤이트는 철폐되었다. 음악의 승리, 인권의 승리였다.

재미있는 뒷얘기가 하나 있다. 만델라 콘서트를 통해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한 뮤지션이 한 명있는데 바로 트레이시 채프먼, 당시 갓 데뷔 앨범을 발표한 신인이었던 그녀는 예정되어 있던 스티비 원더의 공연이 지연되면서 시간 때우기용으로 긴급하게 투입되었는데 여기서 깊은 인상을 남겨 세계적인 스타로 떠오르는 행운의 주인공이 되었다.

트레이시 채프먼

이남주 기자 / leebada6@daum.net입력 : 2022년 06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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