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의 더위가 서서히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 6월 조마초등학교(교장 이기협) 학생들은 블루베리 농장에 모여 보랏빛을 뿜으며 영글어 익은 블루베리 열매를 바라보며 “선생님~! 우리 블루베리 언제 따나요?”라며 소리쳤다. 학생들의 아우성에 담임 선생님과 학생들은 작년 3월부터 ‘작은 학교 가꾸기’ 사업으로 가꾸기 시작한 블루베리 농장에서 두 번째 블루베리를 수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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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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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마초등학교는 2021학년도부터 교내 뒤뜰 마당에 블루베리 화분을 1인 1그루씩 심어 작은 블루베리 농장을 만들어 두었다. 해가 바뀐 올해도 나의 블루베리 나무에 직접 내 손으로 꾸민 이름표를 꽂아주고, 틈틈이 물도 주고 잡초도 뽑아주며 정성껏 블루베리 나무를 가꾸고 있었다. 이런 정성을 알아차린 듯 블루베리 나무들이 작년에 이어 또 다시 예쁜 보랏빛 열매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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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새로 입학한 1학년 학생들은 졸업생들이 남겨준 블루베리 나무를 이어받아 가꾸었다. 겨울을 나는 동안 앙상한 나뭇가지였던 블루베리 나무에서 초록색 잎이 나고, 꽃이 피어 보랏빛 열매를 맺는 과정을 보며 자연의 신비함과 감사함을 느낄 수 있었다며 남다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조마초등학교는 작년에 이어 2022학년도에도 조마초등학교만의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으로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가 만족하는 교육 활동을 펼쳐 나가고자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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