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오후 한국문인협회 김천지부는 교동 연화지 아래 성진빌딩에 그동안 숙원이었던 사무실을 마련, 전 회원이 참가한 가운데 개소했다.
|
 |
|
ⓒ 김천신문 |
|
1929년 8월 김천최초 문단인 김천문예협회(조선문예협회로 개칭)가 결성된 이래 1세기 가까이 조직과 단체명이 수많은 변천을 겪어오면서, 독립된 사무실도 없이 문단 활동을 해 오다가 이번에 역사적인 개소식을 가졌다. 이는 사무실 임대료, 수리, 도색, 집기마련 등에 많은 회원들이 능동적으로 참여, 성심 어린 봉사와 협찬에 의해 이뤄진 기념비적인 일이었다. 이날 개소식은 최복동 김천예총회장, 임열 김천연극협회장, 김병재 김천음악협회장, 김혜정 김천미술협회 사무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부 개소식, 2부 정기월례회를 거쳐 사무실 현판식을 가졌다.
|
 |
|
ⓒ 김천신문 |
|
개소식에서 황삼연 김천문협지부장은 “여지껏 독립 사무실 한 곳 없이 문단 활동을 해 왔는데, 회원들이 합심하여 김천 문학활동의 본거지가 마련돼 아주 흐뭇하다. 문인은 물론 문학 애호가와 시민들이 자주 찾아주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고, 안재영 사무국장이 경과보고 및 경비 지출내역을 소개했다. 김천 8경의 하나인 연화지가 내려 보이는 곳에 자리 잡은 김천문협 사무실은 문학 업무는 물론 100년 가까운 김천문학사를 정립하는 공간이자, 문인들이 분방하게 오가며 각종 문학 활동을 하는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천문협은 문학애호가 및 시민들이 자주 찾아와 작품발표회, 문학토론, 세미나, 문학특강, 시낭송 등의 활동이 왕성히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