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곡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허영란)은 6월 30일 ~ 7월 1일에 만 3~5세 유아 88명을 대상으로 학부모교육 및 참여수업을 실시했다. 자녀의 유치원 생활을 이해하고 함께 참여하는 놀이 수업을 통해 학부모가 유아의 놀이의 의미와 교육적 가치를 발견하고 교사의 수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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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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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행사는 먼저 시청각실에서 본원 허영란 원장의 환영인사와 아동학대 예방교육으로 시작 됐다. 이어서 각반으로 이동해 참여수업의 막이 올랐다. 특히 학부모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놀이를 통한 즐거움과 배움이 일어날 수 있도록 해당 참여수업을 계획해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교사들은 각 연령의 발달수준에 적합하며 유아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경청해 놀이수업 주제를 결정하고 실행했다. 만3세 새싹반은 가족과의 유대 관계를 증진하고 상상력을 높이기 위해 보자기를 활용한 놀이를 진행했다. 또한 만4세 풀잎1반은 생태교육을 바탕으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비누 만들기를 진행했고 풀잎2반은 버려지는 옷에 다시 디자인을 더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업사이클링 패션쇼를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만5세 꽃잎반은 그림 없는 동화의 내용을 각색해 자연적 심미감을 증진시킬 수 있는 테라리움 정원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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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반은 부모님과 자녀, 둘이 하는 보자기 놀이를 통해 유아와 가족 간의 행복한 경험을 가지게 됐다. 또한 김모 어머니는 힘을 합쳐 보자기를 떨어뜨리지 않고 율동을 해 보는 경험을 하며 “OO이가 잘 포기를 하는 성격이었는데 놀이를 통해서 수업을 하니 더 적극적인 것 같아요”라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꽃잎반은 자신들이 만든 동화에 관심을 가지며 테라리움 정원을 구성했다. 유아들은 먼저 테라리움에 대해 알아보았던 내용들을 가족들에게 설명하며 자신들의 배경지식을 뽐내었다. 자녀의 이야기를 들은 부모님들은 “많이 배웠네!”라며 기쁜 마음을 드러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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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7월 1일에는 풀잎 1, 2반의 학부모 참여수업이 진행됐다. 환경오염에 대해 미리 알아본 아이들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집에서도 비누를 사용하자는 약속을 나누었다. 또한 업사이클링 패션쇼를 진행한 유아들은 조금 쑥스럽지만 자신이 만든 옷에 자부심을 가지며 모델이 되어 보았다. 이를 본 만4세 유아의 할머니는 “지구가 아픈데 아이들이 환경교육을 하니 참 좋아요”라고 말했다. 본원 김모 교사는 “학부모 참여수업을 통해 놀이중심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이해도가 높아진 것 같다”라는 긍정적인 피드백을 해 주었다. 또한 교사들과 유아들의 적극적인 흥미를 통해 함께 만들어 가는 교육과정의 가치를 이룰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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