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5-05-03 17:48:56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원격OLD
뉴스 > 행사

제20회 김천국제가족연극제 그 막이 오르다!

연극, 다시 웃자!
전영수 기자 / kimcheon@daum.net입력 : 2022년 07월 30일
7월 29일 저녁 7시, 김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막공연 “마술 가게”를 무대에 올리면서 제20회 김천 국제가족연극제의 막이 올랐다.

코로나19의 일상적 거리두기 해제조치 이후, 모처럼의 한여름 밤 연극향연이 열린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1층 558석은 김충섭 시장, 이명기 시의회 의장, 이우청 도의원, 최복동 예총지회장 등의 축하 내빈을 비롯해 가족 단위의 관객들로 대부분의 좌석들이 메워졌다.

코로나 상황에 따른 유동적 대처를 위해 30명의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행사업무지원, 티켓 및 안내 데스크, 무대 지원 및 주변 정리, 주차장 관리, 공연팀 보조 등 연극제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았다.

가족과 연극을 통해 어린이들의 미래를 풍요롭게 한다는 기획 의도에서 2000년 10월 26일 제1회 김천 전국가족연극제가 개최된 이래, 김천시가 20년 넘게 김천 가족연극제를 해오면서 생활 속의 공연문화가 시민들 사이에 많이 스며들었다.

옷가게 마네킹들의 시선을 통해 우리 사회의 이면을 바라보는 “마술 가게”는 내용도 의미 있고 재미있었지만, “김천 참소주 맛있어”라는 대사와 세대 간 정치적 시각 차이를 언급하는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 쓴 모습이 인상 깊었다.

연극은 현장감과 생동감이 강해, 배우들의 발성과 몸짓에서 뿜어나오는 힘이 관객들에게 직설적으로 전달되므로, 무대와 객석 간의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연극계 거장 최종원 배우는 연기력부터 무대 장악력까지 지치지 않는 에너지를 발산하여 관객의 이목을 집중하게 만들어 관객과 극을 이끌어가는데 조금도 부족함이 없었다.

배우들의 호흡을 하나하나 느껴가면서, 처음에는 몰입할 생각과 마음도 없었는데, 그 호흡을 따라가다 보니 어느새 몰입해서 연극에 빠져들고 말았다. 문화는 아는 만큼 느낄 뿐이며, 느낀 만큼 보인다고 했다. 또한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는 말을 떠올려 본다. 아마 관객들은 주변 사람들에게 연극 봤다고 자랑하려는 마음도 생길 것 같다.

전영수 기자 / kimcheon@daum.net입력 : 2022년 07월 30일
- Copyrights ⓒ김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황산폭포, 30억 야간 경관조명 사업 취소 결정..
배낙호 김천시장, 송언석 국회의원과 원팀 국비확보 광폭행보..
시설관리공단, 추풍령테마파크에 그늘막 및 벤치 설치로 방문객 편의 증진..
새마을운동 제창 55주년, 제15회 새마을의 날 기념식..
딸기 수직재배, 미래농업의 꿈을 키우다..
이철우 도지사, 영덕 노물리에서 전화위복버스 첫 현장회의 열어..
월드옥타 안동에서 글로벌 경제 협력의 장 열다..
김천대학교 유니라이트 동아리, 첫 봉사활동..
대신동 통합방위협의회, 환경정화 활동으로 경북도민체전 성공개최 기원..
향토애 담아낸 수채화로 평온과 위안을 선사..
기획기사
김천시는 매년 차별화된 주거복지 정책을 선보이며, 실효성 있는 대응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2025년에도 저출생 문제 해소와 시.. 
2024년 여름, 김천시는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특히 봉산면에는 시간당 8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으며, .. 
업체 탐방
안경이 시력 교정의 기능을 넘어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그 역할이 변화해가는 트랜드에 발맞춰 글로벌 아이웨어(eyewear)시장에 도전.. 
김천시 감문농공단지에 위치한 차량용 케미컬 제품(부동액, 요소수 등)생산 업체인 ㈜유니켐이 이달(8월)의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선정패 .. 
김천신문 / 주소 : 경북 김천시 충효길 91 2층 / 발행·편집인 : 이길용 / 편집국장 : 김희섭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의숙 / Mail : kimcheon@daum.net / Tel : 054)433-4433 / Fax : 054)433-2007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67 / 등록일 : 2011.01.20 / 제호 : I김천신문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55,621
오늘 방문자 수 : 27,271
총 방문자 수 : 97,882,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