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 한아름 담긴 만두전골

만두 전골의 육수가 되어줄 다시팩과 더불어, 육수에 넣을 야채들을 손질하기 시작했다. 배추, 쑥갓, 대파, 고추, 양파, 버섯 등 전골 국물맛을 한껏 살려줄 야채들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었다. 학생들은 그동안 쌓아온 요리 실력 덕분인지 능숙한 칼질로 재료들을 순식간에 썰어 예쁜 통에 담았다. 요리의 주인에 따라 야채들은 다양한 모양과 크기로 잘려 먹음직스러운 자태를 뽐낼 수 있었다.

야채 손질이 끝나고 난 다음, 만두 전골의 주재료가 되어줄 만두를 담았다. 혹시나 만두가 터질새라 아기 다루듯 조심조심 옮겨 담았다. 또 유부 모양 만두, 수제비, 마늘, 홍고추 등 부재료들도 먹기 좋은 크기로 다듬었다. 완성된 만두전골 재료는 예쁘게 포장해 집에 가져가 부모님과 함께 먹을 예정이다. 선생님께 만두전골을 맛있게 요리해 먹는 방법까지 설명을 들으니, 벌써부터 군침이 도는 기분이었다.

ⓒ 김천신문

요리수업은 조마초등학교에서 진행하고 있는 ‘작은 학교 가꾸기’사업 중 하나이다. 이 외에도 조마초등학교는‘작은학교 자유학구제’, ‘다문화교육 정책학교’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