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면 누구나 자기가 나고 자란 고향을 사랑한다. 특히 나이가 들면 애향심(愛鄕心)이 생긴다.우리 김천은 생각보다 꽤 이른 시기 1949년 8월 14일에 시로 승격된 도시이다. 포항 49만, 순천 28만, 여수 28만, 수원 120만과 시 승격 동기이다.
당시에는 근처지역 상주, 선산·구미, 영동의 중심역할을 했던 큰 도시였다. 한때는 김천시, 금릉군을 합한 24개 읍.면.동에 인구가 24만 명에 이르기도 했다. 2022년 4월 기준 김천시 인구는 140,065명이다,
옛날 유명한 5대장으로 평양, 개성, 강경, 대구, 그리고 김천이 포함되었는데, 이러한 명맥은 그저 역사 속으로 잊혀지지고, 구미 국가 산단이 조성된 이후 크게 발전하면서 김천은 구미에 밀려 도시 발달이 정체되었다. 226개 기초 자치단체 중 16위, 경상북도 내 5위, 시급 도시들 중 8위를 차지한다.
인구가 줄면서 국회의원 선거구가 개편된다는 이야기가 나돌았으나, 혁신도시 조성 이후로 단독선거구를 유지할 만한 인구수를 겨우 유지하고 있다.
김천은 자연을 상당히 잘 보존하고 있으며, 빈틈에 공원을 조성해 거리가 꽤 깨끗한 편이다.
시 한복판을 경부선 철도와 KTX가 지나가고, 구시가지 북쪽으로는 경부고속도로와 직지천이 지나가면서 시가지가 연속적으로 확장되기 어려운 형편이다.
자연보다 더 좋은 자연은 없다고 하는데, 황산 폭포를 만들어 오히려 흉물을 만들어 버렸다. 폭포 공사중 먼저 전국적인 공모를 통하여 설계를하고, 공사비중 설계비의 비중을 높혀서 하라고 일렀다.
김천은 5분만 차타고 나가면 전부가 공원인데, 거기다가 사업비 258억원을 투입, 지좌동 황산 일원에 29만6천564㎡ 규모로 공원을 조성해 2023년 준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부항댐 이야기좀 하겠습니다.
준공한지 10여 년이 넘었지만, 주위 편의 시설은 형편없다. 처음 댐 건설할 때 전국 제일의 아름다운 시설이라고 호언장담하더니 최소한 관광지로 사랑을 받으려면 꺼리가 있어야 하지만 볼거리 먹거리 쉴꺼리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다.
이주민들과 준공후 매운탕 집이나 할 수 있게 해준다는 약속도 뭉게 버리고 댐 주위에 그 흔한 카페 하나도 허가해 줄 수가 없다니 이것이 김천 관광의 민낮이다.
하수관도 설치하였는데 무슨 오염이 생긴단 말입니까?
지역주민들에게 매운탕 집이나 카페하나 만들도록 하여 관광객 편의나 주민 소득에 도움 되도록 해 주기를 바람니다.
출렁다리, 짚라인 만들 때 기왕 만들려면 30년 전 스타일로 만들지 말고 이곳 자곳 다녀 보고 연구하여 일 년 늦게 완공하더라도 전국 제일 명소 출렁다리라는 명성도 얻고 높이도 50M 정도로 한번 건너면 오금이 지릴 정도로 아찔하게 만들고 짚라인도 93M에서 7M만 더하면 세자리 100M를 넘기라고 했지만 고려해보겠다는 공무원 특유의 원론적인 대답으로 이런 결과를 가져와 벌써 경쟁력을 잊으버리고 말았습니다.
전국 차치단체마다
그 지역의 관광을 위하여 공무원들과 주민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나날이 다달이 발전 되어 가는데 정말 우리 시 관광 행정의 무능함에 환멸을 느낌니다. 김천 부항댐은 식수 전용이 아닌 다목적 댐입니다.
전국 어느 댐치고 댐 주위 식당 카페 없는 곳이 하나도 없고 심지어 수상 스포츠 낚시등 즐길거리 하나 없는 곳이 관광지 라고 홍보 하지만 혹시나 하고 찾아온 사람은 역시나로 돌아서고 맙니다.
김천은 지형적으로 동쪽에는 혁신도시 서쪽에는 부곡동 아파트단지 북쪽에는 신음동의 시청과 주거단지 등으로 채워 졌지만 남쪽의 그 좋은 자연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을 활용 못하는 엉청이들 때문에 시민으로서 속이 상 합니다.
알아야 면장을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 행정은 경영을 해야 합니다. 행사장 가서 사진만 찍고 똑 같은 4년을 반복해야 합니까?
산적한 문제들을 이 메일을 통하여 자상하게 조언했지만 읽었다고 말은 했지만 보지도 않고 휴지통으로 사라진걸 생각하면 이런 사람에게 앞으로 우리시가 나아갈 방향은 불 보듯 뻔한 결과가 기다리고있을 뿐입니다.
많고 많은 문제들이 많이 있지만 원도심의 경찰서 옮긴다고 한지가 벌써 6년이 되지만 아직 아무런 계획도 듣지 못하고 텅빈 건물은 날이 갈수록 주위를 슬럼화 시키고 있습니다.
또 이번 김천의 대표적인 고소득 작물인 ‘샤인머스캣’이 대도시 도매시장에서 일부 농민의 16브릭스도 나오지 않는 미숙과를 조기 출하한 것이 외면을 받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과거에도 김천 포도하면 박피 포도라고 그 신용을 회복하기란 오랜 시간이 걸렸고 이런 일들 모두가 벌써예견된 일이 었는데 관리 감독을 부실하게 한 담당공무원의 문책 이 따라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지금이라도
운동화끈 단디 메고 우리 후대가 살아갈 멋지고 아름답고 희망찬 우리고향 만들어 주셔서 박수 받는 관계기관 여러분들이 되시길 소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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浩然/安 東 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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