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5-05-19 03:12:52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원격OLD
뉴스 > 종합

역시 우리 문화, 우리 솜씨야!

조마초‘다문화교육 체험학습’운영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22년 11월 03일
조마초등학교(교장 채득원) 전교생은 지난 1일 스쿨버스를 타고 김천시 증산면에 있는‘옛날솜씨마을’로 향했다. 친구들과 삼삼오오 버스를 타고 굽이굽이 산길을 따라 가다보니, 어느새 한복을 입고 앞치마를 매고 있는 선생님들이 따뜻한 미소로 맞이해 주셨다.

ⓒ 김천신문

솜씨마을에서의 첫 번째 활동은 고추장 만들기였다. 동그란 플라스틱 통에 붉은색이 고운 고춧가루와 메줏가루, 소금을 넣고 조청을 부어 잘 섞어주니 매콤달콤 떡볶이 국물이 생각나는 고추장이 완성되었다. 고추장의 달콤한 냄새를 참지 못하고 손가락으로 푹 찍어 먹기도 하였다.

이어지는 활동으로 두부 만들기를 하였다. 노란 콩을 맷돌 위에 부드럽게 갈아보고, 두 명씩 짝을 지어 두부 틀 앞에 서서 콩물이 끓여지기를 기다렸다. 뜨거운 콩물을 천이 덮인 네모난 두부 틀에 붓고 뚜껑으로 꾸욱 누르니, 몽글몽글 고소한 냄새를 풍기던 순두부 물이 단단한 두부가 되었다.

ⓒ 김천신문

두부가 틀에서 단단히 굳어지는 동안, 인절미 떡을 만들기 위한 떡매치기를 하였다. 두 사람이 마주 보고 달나라에서 토끼가 떡방아를 찧듯, 쿵! 쿵! 떡을 찧었다. 떡이 완성되기까지 이렇게 정성과 노고가 들어가는 것을 몸소 체험하니, 옛 선조들의 지혜와 정성을 느껴볼 수 있었다. 전통문화 체험을 마무리하는 단계에서 5학년 이모 학생은 “우리가 그냥 먹던 고추장, 두부, 인절미가 이렇게 정성이 필요한 것인지 처음 알았어요.”라며 전통 문화 체험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모든 체험을 마친 학생들은 솜씨마을에서 직접 재배하여 농사지어 만든 나물 비빔밥을 먹고 무사히 학교로 돌아왔다. 한편 솜씨마을 방문을 통한 전통문화체험학습은 ‘다문화교육 정책학교’사업 프로그램 중 하나로, 세계 문화 학습과 더불어 우리 문화의 우수성에 대해 알아보는 체험활동 기획되었다. 이외에도 조마초등학교는 ‘작은 학교 가꾸기’, ‘작은학교 자유학구제’등 다양한 사업으로 지역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내실있게 운영하고 있다.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22년 11월 03일
- Copyrights ⓒ김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김천시, 취약계층 어르신 위한 무료 급식소 배식 봉사..
문명의 교차점, `역`을 조명하다..
대한노인회 김천시지회 노인자원봉사단 경북도민체전 참가 청결활동..
김천경찰서, 유관기관 합동 교통 캠페인..
경북도-경북신용보증재단-국민은행 3자간 협약 통해 산불피해 소상공인 피해복구 지원..
김천대학교 산업안전학과-코오롱인더스트리, K-Ucity 및 RISE 사업의 성공을 위해 산학협력 강화키로..
지역사회와 소통의 문을 열다!..
배낙호 김천시장과 송언석 국회의원, 김천혁신도시 활성화 위해 ‘의기투합’!!..
경북교육청, 2025년 학생 감염병 위기 대응 모의훈련 연수 실시..
김천 멋지다! 정부합동평가 1위 ‘대상’ 수상..
기획기사
김천시는 매년 차별화된 주거복지 정책을 선보이며, 실효성 있는 대응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2025년에도 저출생 문제 해소와 시.. 
2024년 여름, 김천시는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특히 봉산면에는 시간당 8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으며, .. 
업체 탐방
안경이 시력 교정의 기능을 넘어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그 역할이 변화해가는 트랜드에 발맞춰 글로벌 아이웨어(eyewear)시장에 도전.. 
김천시 감문농공단지에 위치한 차량용 케미컬 제품(부동액, 요소수 등)생산 업체인 ㈜유니켐이 이달(8월)의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선정패 .. 
김천신문 / 주소 : 경북 김천시 충효길 91 2층 / 발행·편집인 : 이길용 / 편집국장 : 김희섭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의숙 / Mail : kimcheon@daum.net / Tel : 054)433-4433 / Fax : 054)433-2007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67 / 등록일 : 2011.01.20 / 제호 : I김천신문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35,928
오늘 방문자 수 : 3,671
총 방문자 수 : 98,501,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