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5-09-09 18:22:41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원격OLD
뉴스 > 종합

권정생 선생의 삶과 작품을 느끼는 책나들이

문학기행을 통해 어린이책 이해의 폭 넓혀지다!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22년 11월 07일
율곡초등학교는 지난 4일(금), 책 읽는 학교 문화 조성의 일환으로 학부모 독서 동아리[밤골 책나들이]와 함께 하는 학부모 문학기행을 실시했다.


안동 일직면에 있는 권정생 작가가 살던 집과 권정생 동화나라를 둘러보고 문학작품의 배경이 된 곳을 찾아가며 작가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삶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어린이들을 위한 많은 책을 썼고 인기도 많은 작가였지만, 자신을 위한 소비는 하지 않고 가난하고 힘든 삶을 고집하며 살았던 방 한 칸과 작은 마당, 옛날 화장실만 있는 8평 남짓의 작고 초라한 흙집을 보며 힘들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아이들을 생각했던 권정생 작가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어둑어둑한 새벽녘 동생들을 보기 위해 몽실이가 걸었던 일직면 행복복지센터에서 운산역까지의 길을 함께 걸으며 외롭고 쓸쓸했을 몽실이의 마음을 생각해 보기도 하고 ‘강아지똥’, ‘엄마 까투리’ 등이 쓰여졌던 배경을 알아보고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권정생 작가의 삶과 작품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 김천신문
이날 행사에 참여한 손○○ 어머니는 “다음에는 꼭 자녀와 다시 오고 싶어요. ‘백 번의 설교보다 한 권의 동화가 낫다’는 권정생 선생의 말씀이 무척 와 닿았고,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삶의 가치를 그대로 녹여낸 삶을 살았던 작가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나 권정생 동화나라에서 눈물 흘리며 들었던 ‘엄마 까투리’그림책은 정말 오래토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그냥 책만 읽는 것과는 달리 문학기행을 통해 작가의 삶을 알게 되고 작품에 녹아난 작가의 생각을 이해하니 작품이 훨씬 더 의미있게 다가왔습니다. 다음에도 기회가 있으면 문학기행에 참여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이번 문학기행을 통해 권정생 작가의 작품과 책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이루어질 수 있었으며 자신의 삶과 연관시켜 문학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고 서로 소통하며 좀 더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었다. 또한, 작가의 삶과 문학 작품의 배경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문학 작품에 대한 이해의 폭과 비평적 안목을 기를 수 있었고 독서에 대한 흥미를 더 높일 수 있었다.

김천신문 기자 / kimcheon@hanmail.net입력 : 2022년 11월 07일
- Copyrights ⓒ김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김천우체국, 공익보험 적극 홍보..
‘침묵의 살인자’ 고지혈증, 10년 만에 3배 증가... 젊은층도 위험..
김천시, 경상북도 도시재생 경진대회 수상 쾌거..
경북보건대와 울산항만공사, 스마트해상물류관리사 전문인력 양성 맞손..
2025년 김천시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개최..
눈 앞에서 펼쳐지는 장인의 손길, 그 감동을 직접 느껴보세요..
이철우 지사, “국비는 설득의 결과”...2026년 예산확보 총력 대응 지시..
김천세무서 장려금 신청 창구 확대 운영..
안전한 생활을 위한 김천소방안전체험관 방문..
환경과 안전은 우리가 지킨다!..
기획기사
경북 김천혁신도시가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거점으로 출범한 지 올해로 10년을 맞았다. 김천시는 지난 10년간 각종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역.. 
배낙호 김천시장은 지난 4월 3일, 임기를 시작하자마자, 제1호 공약인 ‘시민과의 소통’을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22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업체 탐방
안경이 시력 교정의 기능을 넘어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그 역할이 변화해가는 트랜드에 발맞춰 글로벌 아이웨어(eyewear)시장에 도전.. 
김천시 감문농공단지에 위치한 차량용 케미컬 제품(부동액, 요소수 등)생산 업체인 ㈜유니켐이 이달(8월)의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선정패 .. 
김천신문 / 주소 : 경북 김천시 충효길 91 2층 / 발행·편집인 : 이길용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의숙 / Mail : kimcheon@daum.net / Tel : 054)433-4433 / Fax : 054)433-2007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67 / 등록일 : 2011.01.20 / 제호 : 김천신문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59,976
오늘 방문자 수 : 75,625
총 방문자 수 : 104,410,4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