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5-05-19 00:48:13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원격OLD
뉴스 > 음악

1993년 _ 너바나의 유작 앨범 ⌜Unplugged In New York⌟녹음


이남주 기자 / leebada6@daum.net입력 : 2022년 11월 18일
1993년 11월 18일, 뉴욕에 있는 M-TV 스튜디오에서는 그런지의 절대 강자 너바나(Nirvana)의 언플러그드 공연이 열렸다. 그르렁거리는 거친 기타 사운드를 앞세웠던 너바나로서는 언플러그드 공연이 다소 어울리지 않은 듯 하지만 그러나 너바나는 이날의 공연에서 숨겨진 또 다른 매력을 뿜어내며 최고의 무대를 선사했다.


1980년대 말 시작된 M-TV 언플러그드 공연은 그동안 ⌜Without you⌟의 너무나 멋진 리메이크를 낳았던 머라이어 캐리, 거장다운 여유로움과 명곡⌜Layla⌟의 새로운 탄생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에릭 클랩튼의 공연을 비롯해서 화제가 되었던 많은 공연과 실황 앨범으로 인기를 끌고 있었지만 이날 의 너바나 공연과 그 실황을 담은 실황 앨범 역시 명 공연과 음반의 반열에 오르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커트 코베인(Kurt Cobain)의 거친 보컬은 어쿠스틱 사운드와 어울려 섬세함까지 더하고 있으며 뒤를 받치는 멤버들의 연주 역시 화려하진 않지만 빈틈없고 안정적이다. 이날의 공연에서 너바나는⌜All apologies⌟,⌜Come as you are⌟등 자신들의 히트곡들은 물론 바셀린스나 미트 퍼페츠와 같은 자신들이 존경하던 밴드들의 음악을 다수 리메이크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데이빗 보위의⌜The man who sold the world⌟ 의 리메이크는 단연 압권이었다. 한가지 너바나의 최고 히트곡이자 그런지의 찬가로 불리는⌜Smells like teen spirit⌟가 빠져 있다는 아쉬움이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 김천신문
다들 알듯이 이듬해인 1994년 4월 커트 코베인의 자살과 함께 전설 속으로 사라지게 되는 너바나에게 이 작품은 본의 아니게(?) 유작 앨범으로 남았다(시간이 더 흐른 뒤인 1996년 또 하나의 라이브 앨범이 발매되긴 했다). 이날의 공연 실황을 담은 앨범⌜Unplugged In New York⌟은 커트 코베인의 사후인 1994년 11월 발매되어 영국과 미국 차트에서 공히 데뷔 1위라는 뛰어난 성적을 올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영웅은 이미 산화했지만 팬들은 변함없는 사랑으로 떠나간 커트 코베인의 넋을 달랬다.

이남주 기자 / leebada6@daum.net입력 : 2022년 11월 18일
- Copyrights ⓒ김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김천시, 취약계층 어르신 위한 무료 급식소 배식 봉사..
문명의 교차점, `역`을 조명하다..
대한노인회 김천시지회 노인자원봉사단 경북도민체전 참가 청결활동..
김천경찰서, 유관기관 합동 교통 캠페인..
경북도-경북신용보증재단-국민은행 3자간 협약 통해 산불피해 소상공인 피해복구 지원..
김천대학교 산업안전학과-코오롱인더스트리, K-Ucity 및 RISE 사업의 성공을 위해 산학협력 강화키로..
배낙호 김천시장과 송언석 국회의원, 김천혁신도시 활성화 위해 ‘의기투합’!!..
경북교육청, 2025년 학생 감염병 위기 대응 모의훈련 연수 실시..
지역사회와 소통의 문을 열다!..
김천 멋지다! 정부합동평가 1위 ‘대상’ 수상..
기획기사
김천시는 매년 차별화된 주거복지 정책을 선보이며, 실효성 있는 대응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2025년에도 저출생 문제 해소와 시.. 
2024년 여름, 김천시는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특히 봉산면에는 시간당 8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으며, .. 
업체 탐방
안경이 시력 교정의 기능을 넘어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그 역할이 변화해가는 트랜드에 발맞춰 글로벌 아이웨어(eyewear)시장에 도전.. 
김천시 감문농공단지에 위치한 차량용 케미컬 제품(부동액, 요소수 등)생산 업체인 ㈜유니켐이 이달(8월)의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선정패 .. 
김천신문 / 주소 : 경북 김천시 충효길 91 2층 / 발행·편집인 : 이길용 / 편집국장 : 김희섭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의숙 / Mail : kimcheon@daum.net / Tel : 054)433-4433 / Fax : 054)433-2007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67 / 등록일 : 2011.01.20 / 제호 : I김천신문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35,928
오늘 방문자 수 : 1,003
총 방문자 수 : 98,499,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