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의회, 독도에 김천시민의 뜨거운 심장과 결의를 남기고 오다
대한민국 하루 첫 시작을 알리는 독도! 독도 그리움! 독도 숨결! 독도는 우리의 것!
이남주 기자 / leebada6@daum.net 입력 : 2023년 05월 21일
거듭된 일본의 독도영토권 주장으로 인한 갈등과 관련, 이를 지켜만 볼 수 없었던 이명기 의장과 오세길 부의장을 비롯한 전체 시의원들과 다문화가족 센터장 우성스님 및 임직원 5명, 다문화가족 11가구, 시립합창단원 4명 등 총 53명의 김천 독도수호대가 지난 17일, 울릉도와 독도를 찾아 ‘독도수호결의 대회’를 마치고, 의미 있는 족적을 남기고 돌아왔다.
17일 새벽 5시, 버스로 김천시청을 출발했던 독도수호대 일행은 아침 7시에 포항에 도착해서 식사를 마친 후, 오전 9시 울릉도행 썬라이즈호에 승선해 2박 3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12시 20분경, 울릉도에 도착해 결의 대회 예행연습과 독도박물관 탐방(특강)으로 첫째 날 일정을 소화하고, 오후 7시 저녁 식사를 끝으로 일과를 마쳤다. 그러나 이날 독도박물관 탐방에서 특강은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울릉군 관계부서의 특강 자료준비 부족으로, 독도를 좀 더 알고 싶어 했었던 학생들과 학부형 그리고 의원들까지 기대를 밑도는 강의 내용에 실망했다.
둘째 날인 18일, 날씨는 흐렸지만, 독도 탐방에는 별반 무리가 없었다. 일행 모두 들뜬 마음으로 독도를 향해 항로를 잡았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먼저 해가 뜨는 곳, 독도가 저만치 시야에 훅 들어왔고, 이내 선착장에 도착해 마중 나온 독도경비대원들과 삽살개 ‘독도랑’ ‘지킴이’와 살가운 인사를 나눴다. ‘악귀를 쫓아내는 개’로도 알려진 ‘삽살개’는 한때 일본이 삽살개 가죽으로 군화를 만들려고 마구 잡아갔다고 한다.
새들의 고향이며, 대한민국의 희망이자 상징인 ‘독도’ 땅을 직접 밟은 일행은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벅찬 감정을 품고, “독도 대한민국”이란 글자가 뚜렷하게 새겨진 독도 표지석까지 갈매기들의 안내(?)를 받으며 올랐다.
본 기자가 선두에 서서 올라가는데, 뒤쪽 일행 중에서 누군가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노래를 흥얼거리며 따라왔다. 그 순간 노랫말이 왜 그토록 가슴속 깊이 박히며 들려 오는지,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자존감에 가슴에서 끓어오르는 알 수 없는 뜨거운 감정이 복받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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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릉도 동남쪽 뱃길 따라 200리! 외로운 섬 하나 새들의 고향! 그 누가 아무리 자기네 땅이라고 우겨도 독도는 우리 땅’!!!-
독도 탐방을 마치고 울릉도에 도착한 독도수호대 일행은 동해가 한눈에 들어오는 도동항 공원에서 독도결의대회를 가졌다. 김세호 의원이 진행한 결의 대회는 국민의례, 애국가제창, 시립합창단공연, 오세길 부의장 결의문낭독, 배형태 의원 구호제창, 이명기 의장 만세삼창, 독도 퍼포먼스(플래시몹), 폐회 순으로 이뤄졌다.
시립합창단의 웅장한 혼성 4인조 화음은 큰 울림을 주었고, 결의대회를 지켜보던 주변 관광객들도 놀라운 표정으로 이들이 부른 ‘홀로 아리랑’ 등에 빠져들었다. 또한 배정희 레크레이션 강사의 지도로 학생들과 시민이 함께 펼친 퍼포먼스에 시의원들도 동참하여 흥겨운 율동을 보여주었고, 이를 지켜보던 관광객들도 합세하면서 독도수호결의대회는 절정에 달했다.
이명기 의회의장은 “오늘의 자리가 단 한번 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김천시를 넘어 대한민국 모든 국민의 마음이 하나가 되어 독도를 침탈하려는 야욕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일본을 성토하며, 일본은 각성과 반성의 마음으로 돌아가 자국의 문제에 전념하여야 하겠으며 대한민국의 영토를 넘보는 우를 범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강력한 메시지를 전했다.
박복순 의원은 독도수호대 탐방과 관련한 입장문에서 “작년에 이어 세 번째 울릉도 독도 방문, 독도의 심장인 표지석을 보니까 가슴이 벅차오르는 감동을 느꼈다. 독도 항에서 결의 대회를 할 계획이었으나 갈매기들의 산란 시기라 부득이 도동항에서 울릉도에 관광을 온 관광객들과 김천시민, 김천시의회가 함께 한 독도 수호 결의 대회와 독도 플레시몹으로 가슴이 벅차오르고 뭉클했다. 다시 한번 독도는 우리 땅 이라는 자부심과 독도를 잘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온 연수였다."고 전했다.
윤지원 (김천부곡초 5학년5반) 학생은 독도탐방 참석에 대한 느낌을 말해 보라는 기자의 질문에 ”독도는 엄연히 대한민국의 땅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더 알게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독도에 도착하니 해양 경찰들께서 반갑게 맞이해주셨고, 새들의 고향인 독도에서 갈매기들의 노랫소리에 함께 흥얼거렸으며 멸종위기인 독도를 지키고 있는 삽살개도 보게 되었고 제 얼굴이 예쁘게 비칠 정도로 물이 아주 깨끗하다고 느꼈습니다. 이렇게 예쁜 섬이 우리나라의 땅 이라는 것에 너무 기쁘고 자랑스러웠습니다.“ 라며 감탄을 하였다.
다문화가족의 일원으로 이번 독도 탐방에 딸과 함께하게 된 학부형은 인터뷰에서 ”바쁜 일손을 뒤로하고 자녀와 독도 문화 탐방이라는 어려운 시간을 함께하게 되었다. 험난한 여정속에 동해바다에 우뚝 서 있는 독도를 만나니 가슴이 뭉클 해졌으며, 독도 수호결의대회를 통해 사랑하는 딸과 함께 독도를 굳건히 지켜내야겠다는 강한 애국심이 절로 생겼다.“며 독도를 방문하길 잘한 거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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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주 기자 / leebada6@daum.net  입력 : 2023년 05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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