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김천의료원은 신경외과, 정형외과, 가정의학과 의사 및 간호사, 약사,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행정직원 등 20여명으로 구성된 ‘찾아가는 희망병원 진료팀’을 꾸려 전북 무주군 무풍면을 찾았다.
‘찾아가는 희망병원’은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중이 높고, 의료접근성이 낮아 병원을 이용하기 힘든 지역 면단위 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무상 제공하는 사업으로, 병원 자체예산과 직원들의 의료봉사로 운영되며, 올해부터는 지역과 인접한 영동군을 시작으로 무주군까지 확대 운영하여 인접한 지역이면서 의료 취약지역에 대한 의료 접근성을 강화하고자 하고 있다.
희망병원 무료진료에는 빈혈, 간기능, 신장기능, 이상지질혈증, 통풍, 전립선 특이항원 등의 혈액검사를 비롯하여, 심전도검사와 흉부 및 기타 질환의심 부위의 방사선촬영, 초음파검사, 골밀도검사, 당뇨교육 등을 시행하였고, 진료 후 맞춤형 통증주사 및 투약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며,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한 유소견자인 경우 발굴하여 진료 및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뿐아니라 유소견자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관리 할 예정이다.
진료에 참여한 주민들은 “무풍지역은 다른의료기관에서 의료지원사업이 나와서 여러번 받아봤지만, 이제껏 받았던 무료진료와는 차원이 다르고, 병원진료만큼 질이 높다”며 “김천의료원이 경북도 인접 지역까지 신경을 써주는데 무한 감동이고, 일회성 진료에 벗어나 연속 방문을 부탁드린다.” 라고 말했다.
정용구 의료원장은 “무주군 무풍면은 찾아가는 희망병원 사업을 처음 운영해 보았는데, 의료접근성이 떨어지는 주민들의 반응이 너무 좋았다.”며 ‘찾아가는 희망병원’을 통해 치료를 위해 먼 길을 오가야 하는 주민들의 불편함이 해소되고,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진료과정을 살펴본 무풍면 맞춤형 복지담당 직원은 “관내가 아닌 무풍면 주민들을 직접 찾아와서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해주신 정용구 김천의료원장 및 직원들의 봉사활동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라며 “앞으로도 병원을 이용하기 힘든 지역주민들에게 의료이용의 불편감해소와 건강한 삶을 위하여 많은 노력해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천의료원은 질병과 부상으로 인해 보행이 곤란하거나 또는 불가능한 환자를 대상으로 의사가 가정에 직접 방문하여 외래진료 및 입원 대체 서비스 진료를 수행하는 ‘왕진 진료’도 시행하며, 지역거점공공병원으로서 지역주민들의 건강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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