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용(包容)이자 모정(慕情)의 위대함이 전해오는 지리산
우리들 산악회 45명 태고의 숨결을 간직한 지리산을 다녀오다
이남주 기자 / leebada6@daum.net 입력 : 2023년 07월 03일
지리산, 태고의 숨결과 역사의 소용돌이를 고스란히 안고서 묵묵히 사계절을 쉬임 없이 토해내고 있는곳이다.
일요일 아침 일찍 부산을 피우고 가벼운 차림으로 카메라를 가방에 넣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나섰다. 알 수 없는 두근거림, 그것은 지리산만이 갖추고 있는 포용(包容)이자 모정(慕情)의 위대함이 전해오는 까닭이리라...
45명을 태우고 김천을 출발한 버스는 목적지인 오전 10시 반쯤 백무동 주차장에 도착하여 기념촬영을 하고 계곡을 따라 오르기 시작했다. 비가 오고 난 후 계곡의 물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청량함으로 반겼다. 일행 한명과 함께 선두에서 첫나들이 폭포를 지나 가내소 폭포를거쳐 오층폭포 중간까지 약 한시간 20분 가량을 계곡의 절경에 취해 올랐다. 준비해간 헤이즐럿 커피를 얼음에 타서 한잔씩 마시는데 왜 그리도 맛있는지 도심에서 마시는 커피맛과는 천지 차다. 정해진 약속된 시간을 아쉬워하며 더이상 오르지 못하고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고 점심을 먹고 하산을 했다. 함께 간 일행들은 각기 흩어져서 깊은 계곡속에 찾기도 어려웠다. 모두가 나름대로의 지리산의 계곡에 취해 즐거운 시간들을 보냈을것이다.
지리산은 경상남도, 전라북도, 전라남도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해발 1,915m이다. 대한민국 최초의 국립공원으로서, 1967년 12월 29일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이북에 위치하여 접근이 어려운 백두산과 함께 민족의 영산으로 불리는 산이다.
최고봉은 경상남도 함양군과 산청군에 속해 있는 천왕봉(天王峰)이며, 천왕봉은 남한 영토 중 섬을 제외한 내륙에서 가장 높은 산봉우리이기도 하다.
지리산은 예로부터 금강산, 한라산과 함께 한반도 삼신산(三神山)으로 꼽혀왔다. 또한 신라의 오악, 조선의 사악, 대한제국의 오악으로 지정되어 제사를 받는 등 고대 시기부터 명산으로 추앙받아왔다.
지리산(智異山)이라는 이름의 뜻은 다름을 아는 것, 차이를 아는 것, 그리고 그 다름과 차이를 인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산이 좋기 때문에 어리석은 사람이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이 된다고 하여 지리산(智異山)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지리산이라는 이름 외에 2가지의 별칭도 존재하는데, 백두대간의 맥이 다시 솟은 곳이라 두류산이라 불리기도 하며, 도교의 영향을 받아 방장산이라 불리기도 한다. 하지만 智異山, 智理山, 知異山, 地異山, 地理山 등으로 기록되었음을 볼 때 지리산은 순우리말을 음차한 지명이며, 한자 이름은 훗날 우리말을 바탕으로 붙은 것이다. 한국지명학회는 '지루하다'에서 뿌리를 찾았다고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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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주 기자 / leebada6@daum.net  입력 : 2023년 07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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