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5-08-20 16:17:35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원격OLD
뉴스 > 종합

伊 성악콩쿠르, “리카르도 잔도나이 콩쿠르, 이응광 특별상” 신설!!!

대회 사상 첫 동양인 이름 딴 상(償) 제정으로 새로운 위상 다져
전영수 기자 / kimcheon@daum.net입력 : 2023년 07월 06일
5일 관계자에 따르면, 이탈리아 리카르도 잔도나이 국제콩쿠르 대회에 ‘바리톤 이응광 특별상(Premi Eung Kwang Lee)’이 신설됐다. 이번 콩쿠르에서 음악가 개인의 이름을 붙인 특별상이 제정된 것은 동양인에게는 최초이다. 또한 이응광은 이번 대회 심사위원으로 위촉되었다고 한다.



현재 대회심사위원으로 이탈리아에 체류 중인 바리톤 이응광은 “내 이름을 딴 상이 제정됐다고 들었을 때 무척 놀랐다”라며 “두 명에게 주어지는 상과 상금이 팍팍한 유럽 유학생활에 단비 같은 기쁨과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1993년, 이탈리아 ‘오페라 대가’ 리카르도 잔도나이를 기리기 위해 개최된 이 대회는 유럽 주요 오페라극장장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탓에, ‘유럽극장의 등용문’으로 여겨진다. 2008년 이응광도 이 콩쿠르에서 우승한 후, 동년 8월 스위스 바젤 오페라하우스에 입단해 유럽 극장무대에 올랐다.



심사위원장이자 이탈리아 ‘무지카 리바페스티벌’ 예술감독인 미에타 시게레는 “이응광은 동양인의 가면을 쓴 이탈리아 나폴리 가수”라며 “그의 따뜻한 소리를 가슴 깊이 사랑한다”라고 절찬(絶讚)하기도 했다.

현재 콩쿠르 예선심사가 끝나고, ‘세미파이널’ 심사 중인 이응광은 “콩쿠르엔 유럽극장에서 활동 중인 프로가수도 참가했고, 훌륭한 기량을 선보인 한국계 독일 극장가수도 있다”라며 “국적에 차별을 두지 않고, 실력으로 평가하는 콩쿠르 특성에 한국 성악가들이 공정하게 심사받을 수 있는 무대로 인식해 많은 인원이 참가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20여년간 ‘음악의 길’을 걸어온 이응광은 구성면 출신으로 성의고, 서울대학교 서울대학원 성악과, 독일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음대를 졸업했다. 클래식에서 뮤지컬까지 매력적 음색의 바리톤 이응광은 2022년, 제1회 김천국제음악제에서 오페라 <카르멘>을, 2023년 5월, 제2회 음악제에서 프렌치 뮤지컬 오리지널 캐스트 진과 뮤지컬 갈라콘서트를 갖기도 했다.

또한 이천문화재단 대표이사로 재임 중인, 그는 김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고향사랑기부금 연간상한액 500만원을 기탁하는 등 김천 사랑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아티스트이자 감독 그리고 대표로서 입지를 굳혀나가고 있다.



그는 “예전부터 후배들에게 좋은 선례로 남는 선배가 되고 싶었다. 유럽에선 오페라가수로, 국내에선 클래시컬 가수이자, 행정가로 후배들에게 우리의 길은 끊임없이 진화되고 넓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유럽에선 활발히 활동하고 있지만, 국내엔 알려지지 않은 훌륭한 후배들에게 좋은 무대 기회를 만들어줄 계획”이라는 소망도 밝혔다.


전영수 기자 / kimcheon@daum.net입력 : 2023년 07월 06일
- Copyrights ⓒ김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 페이스북 밴드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서예의 숨결, 타묵의 울림” 김천 출신 율산 리홍재 특별초대전..
제10회 경상북도협회장배 생활체육농구대회, 김천서 개최..
김천상공회의소 ‘2025년 모빌리티 산업 활성화를 위한 안전환경 구축 지원사업’ 1차 선정위원회 회의 개최..
경북도, 현장준비체제 대전환! APEC 전 분야 윤곽 보인다..
김천소방서, 위험도로 대응 위한 소방차량 운전능력 집중 교육..
한국자유총연맹 김천시지회, 태극기 나눔 캠페인 전개..
제80주년 광복절, 대신동 신양마을 태극기 물결로 물들다..
김천소방서, 경상북도 의용소방대 강의경연대회‘우수상’수상..
김천시청어린이집, 감사의 마음 담아 ‘빙수데이’ 행사 개최..
(사)경북ICT융합산업진흥협회-경북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경북보건대학교 상호협력 협약 체결..
기획기사
배낙호 김천시장은 지난 4월 3일, 임기를 시작하자마자, 제1호 공약인 ‘시민과의 소통’을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22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배낙호 김천시장이 민선 8기 취임 100일을 맞아 김천신문 독자위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시정 운영 철학과 향후 방향에 대해 진솔하게 밝.. 
업체 탐방
안경이 시력 교정의 기능을 넘어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그 역할이 변화해가는 트랜드에 발맞춰 글로벌 아이웨어(eyewear)시장에 도전.. 
김천시 감문농공단지에 위치한 차량용 케미컬 제품(부동액, 요소수 등)생산 업체인 ㈜유니켐이 이달(8월)의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선정패 .. 
김천신문 / 주소 : 경북 김천시 충효길 91 2층 / 발행·편집인 : 이길용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의숙 / Mail : kimcheon@daum.net / Tel : 054)433-4433 / Fax : 054)433-2007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0167 / 등록일 : 2011.01.20 / 제호 : 김천신문
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65,083
오늘 방문자 수 : 41,437
총 방문자 수 : 103,382,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