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여자고등학교는 지난 18일 수학 운동회를 개최했다. 한일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수학에 대해 느끼는 어려움과 거리감을 줄이고 수학에 대한 흥미를 돋우기 위해 다양한 활동들이 진행됐다.
이번 수학운동회는 2번째로 진행되는 만큼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수학운동회의 모든 준비 과정이 수학운동회 스태프와 수학동아리 친구들과 같이 학생들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학생 중심의 행사 준비와 개최가 학생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로 인해 행사를 준비한 학생들은 마케팅과 기획을 몸소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교과 시간에 비해 부족한 체육활동을 하고 수학에 대해 친근함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수학운동회는 고요 속의 외침, 카드 짝 맞추기, 수학릴레이, 이어달리기를 주 종목으로 하고 퍼즐과 문제풀이 부스, 보물찾기 활동을 하며 수학을 즐기도록 하였다. 고요 속의 외침을 통해 수학 용어와 수학자 등을 직접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수학자들을 알게 되고 배웠던 내용을 복습함으로써 이해도를 점검해 볼 수 있었으며, 카드 짝 맞추기 활동을 통해 한 팀을 이루어 릴레이로 진행하는 과정에서 질서유지와 협동을 배우고, 빠르게 문제를 확인하고 해결하는 순발력을 증진시킬 수 있었다.
수학 릴레이는 수학 용어에 대해 키워드 중심으로 이를 맞추는 과정에서 알고 있던 수학 용어를 다시 한번 상기하며 배움을 실천할 수 있었다. 이어달리기라는 많은 친구들이 좋아하는 게임에 수학을 더하여 수학에 대한 흥미를 증진시키고 즐겁게 활동하며 팀워크를 형성하도록 했다. 운동회가 진행되는 동안 운동회 동안 구석구석 숨겨진 캡슐을 찾고 그 속에 문제를 풀어 상품을 받는 보물찾기 행사를 진행하여 설레는 마음으로 문제를 풀고 수학에 대한 작은 추억을 쌓고 흥미로 이어지는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1학년 수학동아리의 부원으로 수학운동회를 주로 이끈 임모 학생은 “수학 운동회는 1학년 모두가 참여하는 커다란 행사로, 운동회의 아쉬움을 달래는 동시에 친구들이 수학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란 생각을 했어요. 수학 운동회는 저에게 협동심과 리더쉽을 배우게 해 주었어요. 부족한 부분을 서로 서로 채워나가고 함께 나아가는 모습이 정말 벅차 올랐어요. 스태프 친구들 모두가 열심히 준비해준 덕분에 수학 운동회를 순탄히 끝낼 수 있었던 거 같아 정말 고마워요. 서툴렀지만, 약 2~3주간 준비 한 수학 운동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친구들과 선생님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어요. 모두의 크고 작은 힘이 모여 1학년의 한 페이지를 예쁘게 써내려갈 수 있었어요. 수학 운동회는 저에게 배움을 주었고,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답니다!” 라고 말했다.
1학년 고모 학생은 “고등학교에 올라와 수학 운동회라는 것을 처음해 봐서 신기하기도 하고 어떤 문제들이 나올지 내심 기대하고 있었다.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고등학교 1학년 과정에서 배우는 수학적 용어와 개념에 대한 내용을 자신의 언어로 한 번 더 익힐 수 있어서 유익하면서도 재미있었다. 뻔한 운동회가 아니라 내가 배운 지식을 활용하여 게임을 즐길 수 있어서 수학과 가까워질 수 있었고 친구들끼리의 협동뿐만 아니라 수학적 자신감과 창의력을 함양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한일여자고등학교 교장 이자명은 “대다수 학생이 수학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거나 두려워하는데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이런 행사로 학생들의 수학적 흥미를 돋우고 자신감을 함양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자기중심적 그리고 적극적 체험 활동 등을 통해 다양한 참여의 기회를 적극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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