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소방서는 지난 2일 김천 직지사 대웅전 등에서 김천소방서, 의용소방대, 김천시청, 김천경찰서, 직지사 관계자가 함께 참여해 “중요 목조문화재 및 산불 진화 합동소방훈련”을 시행했다.
대항면 운수리 황악산에 위치한 직지사는 대웅전, 극락전 등 47개 목조 전각 및 국보 208호 외 보물 11점, 도 지정 문화재 7점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합동소방훈련은 산불 화재 발생을 가정해 인근 목조문화재로 연소가 확대되는 가상 화재 상황을 부여했으며, 김천소방서·김천시청·김천경찰서·관계인 등 98여 명의 인원과 소방차량 4대·산불진화차 3대·헬기 1대의 장비가 동원되어 유관기관 산불화재 합동대응훈련으로 진행했다.
훈련 내용은 △직지사 관계인 등의 신속한 산불화재 초기대응역량 강화 △중요 국보·보물 문화재 반출 훈련 △소방시설을 활용한 초동대처역량 강화 △소방차량 출동로 등 신속한 진입여건 확보 △소방대원 SOP(재난현장 표준작전절차) 화재대응절차 확립 △의용소방대 및 산불진화대 비상동원체계 확립 등에 중점을 두었다.
안영호 김천소방서장은 “목조문화재는 화재에 취약하므로 사전 예방점검 및 훈련을 통한 예방·대비가 중요하다”며 “김천시 중요 국보·보물 등 소중한 문화유산을 화재로부터 소실되지 않도록 김천소방서가 유관기관과 함께 문화재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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