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8일 오전11시 김천시 신음동 소재 조각공원에서 18회 삼도(김천,무주,영동)대한민국월남전참전자회주최로 호국안보 결의대회가 참전용사 및 호국단체 시관계자 시민등 약 2백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식전행사로 난타, 국악춤, 하모니카 연주가 있었고 개회선언, 김천지회장의 내빈소개, 중앙회장의 시상, 무주지회장의 경과보고가 이어졌는데, 이날 행사에는 홍성구 부시장, 최병근, 조용진 도의원, 이승우, 박대하, 김석조, 정재정, 배형태, 우지연 시의원 그리고 주락창 무주군 지회장, 전호진 영동군지회장, 조원구 보훈단체협의 회장을 비롯한 보훈단체 장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김현조 김천지회장은 대회사에서 “김천 월남전 참전비를 대광동 환경공원에서 현재의 아름다운 조각공원에 터를 잡아 주신 시장님과 의원님들께 감사하고, 20년전 삼도봉정상에서 국가안보와 지역문화교류를 함께하자는 다짐을 잘 이어가자”고 말했다.
마지막 순서로 모인 참전용사들이 전우가(맹호,백마,청용부대가)를 제창할 때는 참석한 참전용사들의 눌러쓴 모자 아래로 용맹함과 나라 사랑의 결기가 엿보였다.
한편, 월남 참전은 우리나라의 정치 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64년 파병당시 국가총수출액은 9천7백불에 불과했으며 국민1인당GNP는 100불이었다. 64년부터 8년8개월동안 연 32만5,517명의 젊은이들이 월남전에 참가해서 얻은 희생과 피의 댓가로 현재 세계10위의 경제강국으로 성장하는 한강의 기적을 이루었다
참전 기간 동안 5,099명이 전사하고 11,232명이 부상당했으며 10만 여명이 고엽제휴유증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월남파병으로 수출과 군납, 장병송금, 미국의 국군현대화, 유.무상 차관등 총 67억293만불의 혜택을 받아 국토의 대동맥인 경부고속도로를 건설해 경제발전의 초석을 다질수 있었다.
또한 미국과의 안보동맹강화로 북한의 도발을 억제할수 있었고 우리군의 현대화에 크게 기여했으며 국제사회에서의 위상이 높아져 경제개발차관이 들어 오게되는 계기가 되었다. 국가안보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세월이 흐를수록 희미해지는 안보의식을 되세기는 행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