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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났다. 지난 4월 10일에 실시된 국회의원 선거는 2024년 상반기 재 보궐선거와 동시 시행됐다. 67.0%를 기록한 투표율은 직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의 66.2%를 근소하게 넘어섰으며, 제14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 32년 만에 총선 최고 투표율을 경신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은 해당 선거에서 득표율 50.48%를 달성해 제7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 57년 만에 과반 득표 정당이 탄생했다.
선거 때만 되면 어김없이 보게 되는 대한민국의 투표 결과는 이제는 당연시되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진풍경이라고 할 수도 있는 대한민국 지역감정의 현주소는 늘 상 그랬듯이 과거로의 퇴향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후 약 2년 만에 실시된 대통령 중간 평가 성격의 선거에서 여당 국민의힘이 최악의 총선 참패를 당하면서 윤석열 정부는 국정 동력에 큰 타격을 입었다. 집권기 내내 여소야대인 것도 초유의 상황인데 패스트트랙 저지선(120석)에도 미달하는 숫자의 여당 의석을 가지는 정부가 되고 말았다.
우리 지역구 김천도 정해놓은 듯 당연한 결과였겠지만 국민의힘 경선을 둘러싼 치열한 갈등이 수그러드는 것 같아 한편에선 안도감이 든다. 시의회도 이번 선거로 그동안 공석이었던 자리가 채워지며 김응숙 의원의 더욱 활발한 활동이 기대된다.
4년의 임기 시작을 앞둔 국회의원도 이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시민들과 김천시 발전에 매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김천시는 한 가지 불안한 점을 안고 가야 하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하루라도 빨리 안정화되어서 공무원과 시민, 그리고 국회, 시의회가 힘을 합치고 협력해 인구소멸의 블랙홀로 빠져들고 있는 현실을 직시해 도시기능 마비 상태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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