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26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공직자의 부패 위험을 사전에 진단하고 예방하기 위해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의 표준평가 설문 모형을 활용한 ‘공직자 부패 위험성 진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진단은 권익위의 ‘고위공직자 부패 위험성 진단 표준모형’을 기반으로, 조직 내 부패 유발 요인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예방적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진단 항목은 △조직 환경 부패위험성 △업무환경 부패위험성 △개인별 청렴도 등 3개 분야로 구성되며, 외부 전문 조사기관에 의뢰해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실시한다. 조직환경 부패위험도 평가는 경북교육청 조직 전반의 환경에 대한 위험도 평가로 조직 개방성과 연고주의 등 5개 항목을 중심으로 진단한다. 업무환경 부패위험도 평가는 공직자 개인의 행태가 아닌 본청 부서장 직위의 업무 특성에 따른 위험도를 평가하는 것으로, 청탁 위험성과 재량의 정도 등 5개 항목에 대한 평가가 이뤄진다. 개인별 청렴도 평가는 공직자 개인별 행태에 대한 평가로 본청 장학관과 6급 이상, 직속 기관과 교육지원청 과장 이상, 학교장과 공립학교 5급 행정실장 등 1,276명을 대상으로 직무청렴성, 청렴 실천 노력, 솔선수범 등 10개 항목을 평가한다. 개인별 청렴도 평가 결과는 개인별 취약 분야에 대한 자기관리를 유도하기 위하여 평가 대상자에게 개별 통보하며, 교(원)장과 장학관 이상 교육전문직원의 성과상여금, 5급(상당) 이상 지방공무원의 성과 평가 등에도 활용된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진단을 통해 조직의 청렴 취약점을 점검하고, 결과를 토대로 제도 개선과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한 실질적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부패위험성 진단은 공직자 스스로의 자율적인 점검과 개선을 유도하고, 조직 전체에 청렴 문화를 확산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진단 결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깨끗하고 투명한 공직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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