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문중학교는 지난 21일(토), ‘미술과 문학, 그리고 미식이 어우러진 특별한 문학기행’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학생들에게 다채로운 예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였다. 기행 당일에는 종일 부슬비가 내렸지만, 그 촉촉한 날씨가 오히려 여정에 고즈넉한 분위기를 더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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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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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충북 옥천에 위치한 정지용문학관을 찾은 학생들은 문화관광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시인의 삶과 작품 세계를 생생하게 느꼈다. 사전 수업을 통해 미리 외운 ‘향수’, ‘고향’ 등의 시를 친구들 앞에서 또박또박 암송하며, 문학과 더욱 깊이 호흡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빗소리와 어우러진 아이들의 목소리는 잔잔한 여운을 남겼고, 선생님이 준비한 미션지를 수행하며 집중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이어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열린 《불멸의 화가 반 고흐》 특별전을 관람하였다. 아이들은 고흐의 예술적 열정과 삶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가장 인상 깊은 작품을 골라 직접 스케치해보고, 전시와 관련된 퀴즈를 풀며 예술을 더 가깝게 느끼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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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미술 체험에 이어 대전의 명물 성심당 DCC점을 찾아 특별한 미식 체험도 이어졌다. 아이들은 방문 전부터 기대에 부풀어 있었고, 긴 줄도 마다하지 않고 직접 줄을 서서 빵을 사는 소소한 즐거움을 만끽했다. 달콤하고 고소한 빵 냄새가 가득한 공간에서 보낸 시간은 대전의 또 다른 문화를 몸소 체험하는 소중한 순간으로 기억되었다. 이번 기행은 문학과 미술이라는 두 예술의 세계를 넘나들며, 학생들이 예술을 직접 보고, 듣고, 맛보며 경험하는 살아 있는 교육의 장이 되었다. 여행을 마친 뒤에도 학생들은 “또 가고 싶다”며 아쉬움을 드러냈고, 예술이 주는 감동과 즐거움을 오롯이 마음에 담아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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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김모 학생은 “정지용문학관 가기 전 미리 시를 공부하고 암송했던 덕분에 문학기행이 훨씬 더 재미있었다. 반 고흐 전시를 본 것도 소중한 경험이었고, 성심당 빵이 너무 맛있어서 꼭 다시 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곽재선 교장은 “이번 문학기행이 학생들의 창의력과 문화 감수성을 깊이 있게 키우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다양한 예술을 경험하고, 꿈과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다채로운 기회를 꾸준히 제공할 것”이라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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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문중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다채로운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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