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울릴 때마다 마음도 함께 울렸어요.” 한일여자중학교는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버려지는 양말목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작품을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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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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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교과와 연계한 환경 수업을 통해 폐자원의 활용 가능성에 대해 배우던 학생들은 양말 제작 과정에서 발생하는 ‘양말목’이 작품의 재료가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고, 이를 활용해 각자의 개성과 정성이 듬뿍 담긴 도어벨을 직접 만들어 보는 활동에 참여했다. 완성된 도어벨은 아동양육시설과 노인요양병원에 기부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환경 문제에 자발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나눔의 기쁨을 느끼는 동시에, 지역사회에 따뜻한 변화를 만들어가는 청소년 봉사자로서 뜻깊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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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정 교장은 “학생들이 환경을 배울 때 단순히 이론에 그치지 않고 실천하는 모습이 자랑스럽다”며,“함께 만든 결과물을 누군가와 나누며 타인을 배려하는 태도도 자연스럽게 배워가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고 전했다. 담당교사 이선주는 “학생들이 만든 도어벨 하나하나에 정성이 가득했다”며,“자신의 노력이 환경을 지키는 데도 도움이 되고, 누군가에게 따뜻한 위로가 된다는 사실에 학생들 스스로도 큰 보람을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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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의 한 학생은 “버려지는 양말목이 다시 쓸 수 있는 재료라는 걸 알게 됐고, 제가 만든 도어벨을 아이들과 어르신들께서 좋아하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따뜻해졌어요”라며 웃음을 지었다. 한일여중은 이번 활동을 계기로 앞으로도 환경 교육과 미술 활동을 접목한 다양하고 의미 있는 수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정기 기부 활동을 통해 일상 속에서 지속 가능한 실천과 배려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익혀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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